#청게물 #고등학생 #동갑내기 #일상 #현대 #약혐관 #수시점 #섭공있음 #잦은비속어 “그래서, 해본 적 없냐.” “하지 마. 진짜 토할 거 같으니까 쳐다보지 마.” 애써 고개를 비틀어도 팔에 걸린 목이 쉬이 빠지지 않는다. 놈은 나를 장난감 다루듯 팔에 힘을 주고 얼굴을 밀착했다. 놈이 잔웃음을 흘리자 얼굴 위로 옅은 숨이 닿는다. 께름칙한 자세와 징그러운 상황에 뺨 위로 닭살이 돋았다. “아 진짜! 싫다고!” “좋은지 싫은지는 해봐야 알지.” “미친…!” 기어코 놈은 내 하관을 잡아 눌렀고, 잇새가 벌어졌다. * * * 거친 호흡을 토해내면서 눈을 떴다. 놈은 옅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미묘하게 바뀐 분위기가 미치도록 어색했다. 전속력으로 달렸을 때처럼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기분, 조…” 축축이 젖은 입안으로 침이 고여, 목울대를 크게 움직였다. 놈은 내 소감을 기다리는 듯했다. “좆같아……” “씨발, 뭐?” * 주 2~3회 연재 목표. 자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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