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황후 잡으러 황제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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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끝났습니다. 폐하." 피비릿내나던 전쟁이 끝나고, 이제 막 제국이 안정 되려는 시기. 황후가 사랑빼고 전부를 주는 황제를 사랑했다. 자신이 만든 황제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떠나야 함을 잘 알고 있던 황후는 황제를 찾아가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있던 황후는 계약이 끝났다며 황제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황후의 속을 모르는 황제는 여느때 처럼 가볍게 응수를 하는데. "반. 려. 황후는 내 얼굴 못 보면 큰일나거든. 유능한 황후가 죽으면 제국의 손실이라, 안. 돼!" 장난끼 가득한 부드러운 말에 황후의 눈빛이 푸른 피가 흐르는 철이란 이명 답게 냉랭하게 변했다. "폐하, 제가 지금 보고를 하는 걸로 보이십니까?" "우리 황후님, 심기가 안 좋으신가보네? 누가 건드렸어? 말해, 내가 혼내 줄게." "폐하이십니다. 그러니, 본인은 직접 혼내시지요. 전, 말씀드렸습니다. 보고가 아니라고." 지금까지 처럼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황제의 태도에 화를 낸 황후는 황제와 독대 후 그 즉시 궁을 나갔다. 황제는 국경을 폐쇄하고, 전 귀족들에게 황후를 들이지 말라고 협박한다. "황후 네가 갈 수 있는 곳은 딱 하나야, 마지막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 아무도 살지 않는 전 아르간 공작가의 영지 뿐이다." 황후님? 집나가면 고생이야.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이번에 특별히 휴가를 줬다 생각하고 기다릴테니 잘 즐기고 돌아와. 황후가 자신을 버리고, 진심으로 도망칠 수 없다고 믿은 황제. 하루, 이틀, 일주일이 되어도 황후가 안 돌아오자, 사랑은 없다던 황제에게 하나, 둘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폭군되었다고 소문도 내봤는데도, 황후가 영지 재건에만 몰두하자 황제는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극심한 불안증세로 쓰러진 황제. 깨어나자마자 이게 다 약속 어긴 황후 때문이라 분개하며, 황후를 데려 올 계획을 세운다. 타국에 있는 마탑주가 만든 변장마법을 하고 황후가 있는 공작령에 직접 잠입한 황제. "네가 날 황제로 만들었자나! 날 지옥에 혼자 버려두고 너만 행복하지마!" 황후님, 넌 나와 영원히 황궁이란 지옥에서 함께 살아야해. 내가 절대로 놔주지 않을테니까. mingini589@gmail.com

"계약은 끝났습니다. 폐하." 피비릿내나던 전쟁이 끝나고, 이제 막 제국이 안정 되려는 시기. 황후가 사랑빼고 전부를 주는 황제를 사랑했다. 자신이 만든 황제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떠나야 함을 잘 알고 있던 황후는 황제를 찾아가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있던 황후는 계약이 끝났다며 황제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황후의 속을 모르는 황제는 여느때 처럼 가볍게 응수를 하는데. "반. 려. 황후는 내 얼굴 못 보면 큰일나거든. 유능한 황후가 죽으면 제국의 손실이라, 안. 돼!" 장난끼 가득한 부드러운 말에 황후의 눈빛이 푸른 피가 흐르는 철이란 이명 답게 냉랭하게 변했다. "폐하, 제가 지금 보고를 하는 걸로 보이십니까?" "우리 황후님, 심기가 안 좋으신가보네? 누가 건드렸어? 말해, 내가 혼내 줄게." "폐하이십니다. 그러니, 본인은 직접 혼내시지요. 전, 말씀드렸습니다. 보고가 아니라고." 지금까지 처럼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황제의 태도에 화를 낸 황후는 황제와 독대 후 그 즉시 궁을 나갔다. 황제는 국경을 폐쇄하고, 전 귀족들에게 황후를 들이지 말라고 협박한다. "황후 네가 갈 수 있는 곳은 딱 하나야, 마지막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 아무도 살지 않는 전 아르간 공작가의 영지 뿐이다." 황후님? 집나가면 고생이야.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이번에 특별히 휴가를 줬다 생각하고 기다릴테니 잘 즐기고 돌아와. 황후가 자신을 버리고, 진심으로 도망칠 수 없다고 믿은 황제. 하루, 이틀, 일주일이 되어도 황후가 안 돌아오자, 사랑은 없다던 황제에게 하나, 둘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폭군되었다고 소문도 내봤는데도, 황후가 영지 재건에만 몰두하자 황제는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극심한 불안증세로 쓰러진 황제. 깨어나자마자 이게 다 약속 어긴 황후 때문이라 분개하며, 황후를 데려 올 계획을 세운다. 타국에 있는 마탑주가 만든 변장마법을 하고 황후가 있는 공작령에 직접 잠입한 황제. "네가 날 황제로 만들었자나! 날 지옥에 혼자 버려두고 너만 행복하지마!" 황후님, 넌 나와 영원히 황궁이란 지옥에서 함께 살아야해. 내가 절대로 놔주지 않을테니까. mingini5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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