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느끼도록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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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여우남. #계략남. #까칠자상남. #로멘틱 코미디. 의대를 휴학하고 웹툰 작가를 꿈꾸며 미술학원을 등록한 준성은 담당교사 지희와 계약관계를 맺게 되는데..... 준성은 수업시간 내내 수시로 시간을 확이하며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이런 엿 같은 상황이 펼쳐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키스 해! 키스 해!” 학생들의 웃음소리. 휘파람 소리. 흥분한 목소리와 함성소리가 교실 안을 가득 메웠다. “다들 조용. 빨리 짐 챙겨서 집에 가자.” 부원장의 웃음 띤 목소리에 학생들이 문 앞에선 남자에게 저마다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부원장과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가자 교실 밖에 서 있던 우현이 상기된 얼굴로 교실로 들어왔다. 상체가 다 가려질 정도의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들고. 지희는 선 자세 그대로 미동도 없이 제 앞으로 다가오는 우현을 냉랭하게 바라보았다. “지희야, 오빠가 많이 반성했어. 오빠가 회계사 시험 붙고 잠깐 정신이 나갔나봐.”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처음 고백을 해보는 수수하고 풋풋한 남자로 오해 할 정도로 우현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지희는 복도에서 학생들의 말소리가 들려,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며 우현을 노려보았다. “지희야 이 꽃, 우리가 처음 데이트할 때 내가 줬던 건데 기억나? 네가 그때 이거 받고 엄청…….” 우현은 갑자기 지희 앞으로 불쑥 끼어든 인영에 말을 멈추었다. 남자의 덩치에 지희의 모습이 완전히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불청객의 가슴팍에 시야가 가려진 우현은 고개를 들어 제 앞에 선 남자를 보았다. “……!” “개새끼가 개새끼지, 반성하면 개새끼가 고양이라도 되나?” 준성이 지희 앞을 방패처럼 막아서며 고조 없는 목소리로 건조하게 말했다.

#연하남. #여우남. #계략남. #까칠자상남. #로멘틱 코미디. 의대를 휴학하고 웹툰 작가를 꿈꾸며 미술학원을 등록한 준성은 담당교사 지희와 계약관계를 맺게 되는데..... 준성은 수업시간 내내 수시로 시간을 확이하며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이런 엿 같은 상황이 펼쳐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키스 해! 키스 해!” 학생들의 웃음소리. 휘파람 소리. 흥분한 목소리와 함성소리가 교실 안을 가득 메웠다. “다들 조용. 빨리 짐 챙겨서 집에 가자.” 부원장의 웃음 띤 목소리에 학생들이 문 앞에선 남자에게 저마다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부원장과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가자 교실 밖에 서 있던 우현이 상기된 얼굴로 교실로 들어왔다. 상체가 다 가려질 정도의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들고. 지희는 선 자세 그대로 미동도 없이 제 앞으로 다가오는 우현을 냉랭하게 바라보았다. “지희야, 오빠가 많이 반성했어. 오빠가 회계사 시험 붙고 잠깐 정신이 나갔나봐.”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처음 고백을 해보는 수수하고 풋풋한 남자로 오해 할 정도로 우현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지희는 복도에서 학생들의 말소리가 들려,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며 우현을 노려보았다. “지희야 이 꽃, 우리가 처음 데이트할 때 내가 줬던 건데 기억나? 네가 그때 이거 받고 엄청…….” 우현은 갑자기 지희 앞으로 불쑥 끼어든 인영에 말을 멈추었다. 남자의 덩치에 지희의 모습이 완전히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불청객의 가슴팍에 시야가 가려진 우현은 고개를 들어 제 앞에 선 남자를 보았다. “……!” “개새끼가 개새끼지, 반성하면 개새끼가 고양이라도 되나?” 준성이 지희 앞을 방패처럼 막아서며 고조 없는 목소리로 건조하게 말했다.

연하남계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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