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 않는 영화 각본가, 차서일. 대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내놓은 작품의 성공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어째서인지 찾아주는 이도, 써주는 이도 없다. 최근 오가던 기획마저 엎어져 버리고, 이제는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할 무렵. 그의 앞에 톱배우 백찬희가 나타난다. “아쉽네요.” “네?” “그 엎어졌다는 작품. 저한테 보여줄 생각 있어요?” 질 나쁜 장난이라고 여기면서도, 차츰 서일은 그가 베푸는 친절에 휘말려 간다 차서일 (수/30세) : 영화 업계 내에서는 암암리에 ‘아는 이들은 모두 아는’ 각본가였다. 그러나 애인이었던 준경에게 작품이 빼앗기고, 배신당한 뒤. 완벽하게 무너졌다. 백찬희 (공/32세) : 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톱배우. 사람 좋은 얼굴로, 친절로 무장하고서는 서일에게 접근한다. 제 앞의 일에 눈이 멀어, 서일을 이용할 계획을 짠다. 그 계획이 제 발목을 붙들게 줄도 모르고.

팔리지 않는 영화 각본가, 차서일. 대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내놓은 작품의 성공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어째서인지 찾아주는 이도, 써주는 이도 없다. 최근 오가던 기획마저 엎어져 버리고, 이제는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할 무렵. 그의 앞에 톱배우 백찬희가 나타난다. “아쉽네요.” “네?” “그 엎어졌다는 작품. 저한테 보여줄 생각 있어요?” 질 나쁜 장난이라고 여기면서도, 차츰 서일은 그가 베푸는 친절에 휘말려 간다 차서일 (수/30세) : 영화 업계 내에서는 암암리에 ‘아는 이들은 모두 아는’ 각본가였다. 그러나 애인이었던 준경에게 작품이 빼앗기고, 배신당한 뒤. 완벽하게 무너졌다. 백찬희 (공/32세) : 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톱배우. 사람 좋은 얼굴로, 친절로 무장하고서는 서일에게 접근한다. 제 앞의 일에 눈이 멀어, 서일을 이용할 계획을 짠다. 그 계획이 제 발목을 붙들게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