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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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됐다. 2년만에 워홀에서 돌아와 상경한 예민현을 반겨준 건 전세사기였다. 척박한 타국에서도 소매치기 한 번 안 당해봤거늘 자국에서 이렇게 크게 뒷통수를 맞을 줄이야...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절친의 사촌 집에 얹혀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알파라고? 그래도 민현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사기로 얼룩진 마음을 보듬어줄 따뜻한 구원자가 나타난 줄 알았으나 현실은 가혹했다. 손에 잡힌 휴지 뭉치에서 새어 나온, 액체라기에는 지나치게 찐득거리는 것이 손바닥에 묻어났다. “코… 푼 거겠지.” 제발. 눈을 감고 기도하며 이것이 제발 자신이 생각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 민현이 깊게 심호흡 후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짧은 털이 몇 가닥 휴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더 이상 정신 승리조차 할 수 없었다. #미남수 #오메가버스 #미남공 #로코

좆됐다. 2년만에 워홀에서 돌아와 상경한 예민현을 반겨준 건 전세사기였다. 척박한 타국에서도 소매치기 한 번 안 당해봤거늘 자국에서 이렇게 크게 뒷통수를 맞을 줄이야...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절친의 사촌 집에 얹혀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알파라고? 그래도 민현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사기로 얼룩진 마음을 보듬어줄 따뜻한 구원자가 나타난 줄 알았으나 현실은 가혹했다. 손에 잡힌 휴지 뭉치에서 새어 나온, 액체라기에는 지나치게 찐득거리는 것이 손바닥에 묻어났다. “코… 푼 거겠지.” 제발. 눈을 감고 기도하며 이것이 제발 자신이 생각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 민현이 깊게 심호흡 후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짧은 털이 몇 가닥 휴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더 이상 정신 승리조차 할 수 없었다. #미남수 #오메가버스 #미남공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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