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180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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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키작공 #상대적키큰수 #수한정까칠공 #공한정다정수 #인싸공 #(자발적)아싸수 #미남공 #미인수 #캠퍼스물 #재회물 #하남자공 #짝사랑수 “아까 보니까 너도 키 되게 크던데 키 몇이야? 재영이보다 커보이던데, 재영이가 180이니까 넌 한 185는 되겠다.” 윤재영은 괜히 목이 턱 막혀오는 걸 느끼며 맥주를 한 모금 홀짝였다. 윤재영은 어쨌든 키 크고 시커먼 사내새끼들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키도 크고 잘생긴 남자새끼를 윤재영이 좋아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싫어하면 싫어했지. 물론 옆에 있는 백하진은 시커먼 사내새끼라고 하기엔 얼굴이 허옇게 번떡거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아까부터 시종일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씹던 백하진이 은영이 던진 ‘재영’이라는 단어에 반응이라도 한 건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나도 180인데…….” 백하진의 말에 윤재영은 마시고 있던 맥주를 그대로 도로 잔으로 뱉어냈다. 분위기가 싸해진 건 덤이었다. 윤재영은 아까 ‘감이 안 좋다’라고 평가했던 항목 위에 그대로 줄을 죽죽 그었다. ‘이 씨발 새끼 뭐지?’ 살다살다 키를 내려치기 해서 말하는 새끼는 처음이었다. 아니, 그것도 키를 올려치기한 놈 앞에서. 그 순간, 사회성 좋은 인사이더 윤재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10초만에 사람을 싫어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윤재영(공) : (21세, 178) 청연대 대기과학과. 활달한 성격에 두루두루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타입이지만 마음에 안 드는 사람한테는 틱틱대고 좀생이처럼 구는 면모도 있다. 부모님의 평가는 어떻든 학벌 좋고 얼굴 잘생겼는데 자존감 낮기도 힘든 일 아닌가? 멀대같이 큰 집안에서 180 못 넘겼다는 사소하고도 별거 아닌 콤플렉스가 있기야 하다만 얼굴 잘생겼겠다, 비율도 좋으니 180이라고 말하고 다녀도 아무도 그의 키에 의심을 품은 사람은 없었는데....... 그러니까 청대 신환회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백하진(수) : (21세, 18X) 청연대 대기과학과. 모두가 쳐다볼 수밖에 없는 외모를 하고서도 묻는 말엔 대답도 안 하고, 단체 메시지 방에는 답장도 안 하고, 해야하는 말도 툭툭 끊어먹는 단답형 인간이다. 사회성도 없고 눈치도 없는(안 보는 걸 수도) 여튼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유난히 윤재영에게만은 살갑게 구는데....... 우리 아는 사이인가? 아니, 그 전에 이 X발 새끼는 왜 키를 내려치기해서 사람 엿을 처맥이고 지랄이지? 공시점 전개지만 일부 수시점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e-mail : creamsoupbagelchip@gmail.com ※X(구 트위터) 계정 : @creamsoup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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