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형제간의 근친상간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고단한 삶 속 해언은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산부인과의 실수로 지난 19년간 다른 집안의 아이와 서로 바뀌어 자랐다는 것. 뒤늦게 진실을 안 친부모는 해언에게 친양자 입적을 제안하고, 해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한다. 그러나 친부모에게는 이미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난다는 첫째와, 뒤바뀐 운명의 당사자인 둘째. “아무래도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내 동생이 너무 예쁘니까.” “그냥 사고라고 생각해. 친구끼리 술 먹다 보면 잠까지 자는 경우 허다해.” 그리고 어째서인지 해언은 이 두 사람과 알 수 없는 묘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데…. * “나 지금 너 보면서 입 맞추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해.” 그 말에 해언은 눈만 크게 뜨고서 태영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폭탄 발언을 던진 당사자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었다. 어쩌면 정말 취하기라도 한 것 같아, 해언은 반사적으로 입술을 가린 채 중얼거렸다. “안 돼.” “알아. 그래서 참고 있잖아.” “우린 형제인데….” 그 거절조차 평소 모습보다 어설퍼서 태영은 결국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형제가 아니었으면 허락했고?”
*본 작품은 형제간의 근친상간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고단한 삶 속 해언은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산부인과의 실수로 지난 19년간 다른 집안의 아이와 서로 바뀌어 자랐다는 것. 뒤늦게 진실을 안 친부모는 해언에게 친양자 입적을 제안하고, 해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한다. 그러나 친부모에게는 이미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난다는 첫째와, 뒤바뀐 운명의 당사자인 둘째. “아무래도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내 동생이 너무 예쁘니까.” “그냥 사고라고 생각해. 친구끼리 술 먹다 보면 잠까지 자는 경우 허다해.” 그리고 어째서인지 해언은 이 두 사람과 알 수 없는 묘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데…. * “나 지금 너 보면서 입 맞추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해.” 그 말에 해언은 눈만 크게 뜨고서 태영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폭탄 발언을 던진 당사자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었다. 어쩌면 정말 취하기라도 한 것 같아, 해언은 반사적으로 입술을 가린 채 중얼거렸다. “안 돼.” “알아. 그래서 참고 있잖아.” “우린 형제인데….” 그 거절조차 평소 모습보다 어설퍼서 태영은 결국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형제가 아니었으면 허락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