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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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하기는 개뿔.’ 화윤은 한숨을 폭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까부터 부엌 뒤에 쪼그려 앉아 한심한 짓만 하는 사내의 뒷모습이 영 마음에 안 든 탓이다. “분명 이렇게 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닌가? 이렇게 했던가?” 화윤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걸음을 옮겼다. 당당히 제가 할 수 있다며 믿어 달라기에 혹시나 하여 맡겼더니 어째 소식이 없어 이상하다 했다. 쨍쨍하게 떠 있던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도록 아직도 저러고 있는 사내를 어찌하면 좋을까. “그러기에 내가 한다고 할 때 그냥 두었으면 진작 밥을 먹고도 남았는데 고집은.” 어느 귀한 집에서 곱게만 큰 도련님이 틀림없다. 화윤은 제 생각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화윤 : 부모를 일찍 여의고 마을 외곽에서 홀로 삶. 여우의 자식이라는 소문. 도이환 : 술이나 마시고 놀기 좋아하는 한량. * 메일 : langhu1010@gmail.com

‘잘 부탁하기는 개뿔.’ 화윤은 한숨을 폭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까부터 부엌 뒤에 쪼그려 앉아 한심한 짓만 하는 사내의 뒷모습이 영 마음에 안 든 탓이다. “분명 이렇게 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닌가? 이렇게 했던가?” 화윤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걸음을 옮겼다. 당당히 제가 할 수 있다며 믿어 달라기에 혹시나 하여 맡겼더니 어째 소식이 없어 이상하다 했다. 쨍쨍하게 떠 있던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도록 아직도 저러고 있는 사내를 어찌하면 좋을까. “그러기에 내가 한다고 할 때 그냥 두었으면 진작 밥을 먹고도 남았는데 고집은.” 어느 귀한 집에서 곱게만 큰 도련님이 틀림없다. 화윤은 제 생각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화윤 : 부모를 일찍 여의고 마을 외곽에서 홀로 삶. 여우의 자식이라는 소문. 도이환 : 술이나 마시고 놀기 좋아하는 한량. * 메일 : langhu1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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