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 너의 예외가 되고 싶어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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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연하공 X 자칭 꼰대 연상수] 회식에서 만취한 희수는 은형의 급소를 걷어차고 만다. 그것도 결혼하겠다고 떠난 전 애인 이름을 부르면서. 아무래도 은형은 희수가 게이인 걸 눈치챈 듯하고, 입막음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근데 대리님, 곽지훈이란 분이랑 저랑 닮았나요?” “안 닮았습니다. 만취해서 눈에 뵈는 게 없었을 뿐입니다.” “다행이네요. 저 볼 때마다 그분이 떠오르면 대리님도 기분 나쁘실 텐데.” “무슨 소립니까?” “만취하셨는데 정확히 급소를 공격하신 걸 보면 그분이랑 사이가 별로 안 좋으신 것 같아서요.” 희수는 걸음을 멈추고 은형을 보면서 입안으로 혀를 굴렸다. “안은형 씨, 혹시 제가 머리도 때렸습니까?” “네?” “머리에 이상이 생겨서 말을 못 가리는 겁니까? 왜 제 사생활에 대해 떠들죠?” “제 입장에선 궁금하잖아요. 그분 때문에 억울하게 맞았으니까요.” 희수는 은형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안은형 씨, 어제 있었던 일 다 얘기한 거 맞습니까?” “별거 없어요. 결혼이 좋냐 그러셨고, 제 얼굴 좀 만지시고, 씻겨 달라고 말씀하셨고…….” “술버릇입니다. 아무한테나 치대는 거.” “네, 그럼 그렇게 생각할게요.” 희수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5만 원짜리 지폐를 몇 장 꺼내다가 도로 집어넣고 맨 뒤쪽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어 내밀었다. “모텔비, 병원비, 그리고 제가 한 불쾌한 짓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쳤습니다.” 희수는 은형의 한 손을 가져가 수표를 쥐여 주고 가슴팍으로 밀쳤다. “만약 어제 일로 저에 대해 뒷말이 나온다면 다 안은형 씨 소행으로 알겠습니다.” “…….” “대답 안 합니까?” “네, 알겠습니다.” 은형은 이 100만 원을 가지고 어떻게 다시 진격할지 고민이 필요했다. 희수에게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똑똑히 알려 주고 싶었으니까. - 공: 안은형 (27세 / 188cm) 훤칠하고 서글서글한 외모에 싹싹한 성격으로 어느 집단에 가든 눈에 띄고 사랑받는다. 자타공인 인싸여서 주말에 늘 약속이 차 있는 것은 물론, 평일 저녁에 회식을 해도 개의치 않는다. 한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며, 자신을 다 바쳐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다. 요즘 목표는 철벽 사수 희수와 둘이서 밥 먹기이다. #온미남공 #연하공 #무자각공 #다정공 #대형견공 #직진공 #울보공 수: 성희수 (31세 / 183cm)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외모에 성격마저 냉철하고 차갑다. 회사에서 스몰 토크는 일절 하지 않으며, 금수저라는 배경 때문에 동료들이 은근히 따돌리지만 개의치 않는다. 한편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날을 세우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요즘 골칫거리는 자꾸 밥 먹자고 들러붙는 신입 사원 은형이다. #냉미남수 #연상수 #입덕부정수 #까칠수 #상처수 #철벽수 #츤데레수 * 표지: 미리캔버스

[요즘 애들 연하공 X 자칭 꼰대 연상수] 회식에서 만취한 희수는 은형의 급소를 걷어차고 만다. 그것도 결혼하겠다고 떠난 전 애인 이름을 부르면서. 아무래도 은형은 희수가 게이인 걸 눈치챈 듯하고, 입막음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근데 대리님, 곽지훈이란 분이랑 저랑 닮았나요?” “안 닮았습니다. 만취해서 눈에 뵈는 게 없었을 뿐입니다.” “다행이네요. 저 볼 때마다 그분이 떠오르면 대리님도 기분 나쁘실 텐데.” “무슨 소립니까?” “만취하셨는데 정확히 급소를 공격하신 걸 보면 그분이랑 사이가 별로 안 좋으신 것 같아서요.” 희수는 걸음을 멈추고 은형을 보면서 입안으로 혀를 굴렸다. “안은형 씨, 혹시 제가 머리도 때렸습니까?” “네?” “머리에 이상이 생겨서 말을 못 가리는 겁니까? 왜 제 사생활에 대해 떠들죠?” “제 입장에선 궁금하잖아요. 그분 때문에 억울하게 맞았으니까요.” 희수는 은형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안은형 씨, 어제 있었던 일 다 얘기한 거 맞습니까?” “별거 없어요. 결혼이 좋냐 그러셨고, 제 얼굴 좀 만지시고, 씻겨 달라고 말씀하셨고…….” “술버릇입니다. 아무한테나 치대는 거.” “네, 그럼 그렇게 생각할게요.” 희수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5만 원짜리 지폐를 몇 장 꺼내다가 도로 집어넣고 맨 뒤쪽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어 내밀었다. “모텔비, 병원비, 그리고 제가 한 불쾌한 짓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쳤습니다.” 희수는 은형의 한 손을 가져가 수표를 쥐여 주고 가슴팍으로 밀쳤다. “만약 어제 일로 저에 대해 뒷말이 나온다면 다 안은형 씨 소행으로 알겠습니다.” “…….” “대답 안 합니까?” “네, 알겠습니다.” 은형은 이 100만 원을 가지고 어떻게 다시 진격할지 고민이 필요했다. 희수에게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똑똑히 알려 주고 싶었으니까. - 공: 안은형 (27세 / 188cm) 훤칠하고 서글서글한 외모에 싹싹한 성격으로 어느 집단에 가든 눈에 띄고 사랑받는다. 자타공인 인싸여서 주말에 늘 약속이 차 있는 것은 물론, 평일 저녁에 회식을 해도 개의치 않는다. 한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며, 자신을 다 바쳐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다. 요즘 목표는 철벽 사수 희수와 둘이서 밥 먹기이다. #온미남공 #연하공 #무자각공 #다정공 #대형견공 #직진공 #울보공 수: 성희수 (31세 / 183cm)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외모에 성격마저 냉철하고 차갑다. 회사에서 스몰 토크는 일절 하지 않으며, 금수저라는 배경 때문에 동료들이 은근히 따돌리지만 개의치 않는다. 한편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날을 세우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요즘 골칫거리는 자꾸 밥 먹자고 들러붙는 신입 사원 은형이다. #냉미남수 #연상수 #입덕부정수 #까칠수 #상처수 #철벽수 #츤데레수 * 표지: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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