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마녀, 엔딩 부수러 갑니다

599명 보는 중
1개의 댓글

10

·

7

·

46

서쪽 숲에 사는 마녀의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면, 마녀 본인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뇌절 작가랑 키배 떴다가 소설 속으로 뚝 떨어진 빙의자요.’ 전직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서휘린. 로맨스 판타지의 탈을 쓴 막장 피폐 몰살극 <악마 대공의 귀여운 조카입니다>의 작가와 키배를 뜨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 빼고 다 죽는 로판이 어딨어요? 게다가 열린 결말 같지만, 누가 봐도 마지막에 주인공까지 죽은 거 아니에요? 세상의 평화를 지킨 주인공한테 진짜 이게 맞아요? 작품 소개는 육아물이었잖아요! └꼬우면 님이 쓰시든가요ㅋ 직접 바꿔보실? └야 이 XX야! 내가 발로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그렇게 열이 뻗쳐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웬 걸. 원작의 프롤로그에서 죽음을 대가로 대공에게 저주를 퍼붓는 마녀로 빙의해버렸다! “내 조카는 어디에 있나.” 시작부터 목에 검을 겨누는 북부 대공에게 생명을 위협당했지만, 여기선 여주 방패 발동! “선생님 괴롭히지 마아-!” “선생님 괴롭히면, 삼촌 미워! 우아아앙!” 응, 일단 살아남았죠? 덕분에 삼촌한테 걸리는 저주도 원천 봉쇄했죠?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지만, 우리 소년 삼촌 대공과도 적당히 친해지기로 했다. 덕분에 레티스 대공가에도 무사히 들어가게 되었고. “동행, 부탁드리겠습니다.” “괜찮겠어?” “엘리가 이토록 원하는데, 별수 없잖습니까.” “나 마녀인데?” “……그만 좀 하십시오, 제발.” 보고 있니, 원작자? 내가 무려 500년을 존버했어, 500년. 그냥 싹 다 때려 부수고 우리 귀여운 여주인공에게 꽃길만 깔아주겠다 이거야. 무지성 몰살 꺼져! 해피 엔딩 최고! ……덤으로 세계관 최강자이자 최고 미남인 여주의 삼촌, 테르미온도 어떻게 잘 살려 보고. *** 그렇게 냅다 스토리를 비틀어 우리 엘레노라를 어화둥둥 예쁘게 무사히 잘 키워놨거늘. “오랜만이야, 테르미온.” “......예, 아일레시아. 어느새 제가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젠 함부로 못 대하겠네요, 대공 전하.” 마냥 소년인 줄만 알았던 우리 대공님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분명 황제의 혼인 압박을 피하기 위한 계약 연애라고 했었던 거 아니었어? 엘레노라가 성인이 될 때까지 들키면 안 되니까 연습만 하자며? “그러면.” 몸은 짐승인데 얼굴은 조각 같은 연하남이 속삭인다. “남자로도, 봐줍니까?” 기껏 여기까지 잘 왔는데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니. 설레게 시리. *미계약작입니다 *e-mail : ronya21@naver.com

서쪽 숲에 사는 마녀의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면, 마녀 본인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뇌절 작가랑 키배 떴다가 소설 속으로 뚝 떨어진 빙의자요.’ 전직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서휘린. 로맨스 판타지의 탈을 쓴 막장 피폐 몰살극 <악마 대공의 귀여운 조카입니다>의 작가와 키배를 뜨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 빼고 다 죽는 로판이 어딨어요? 게다가 열린 결말 같지만, 누가 봐도 마지막에 주인공까지 죽은 거 아니에요? 세상의 평화를 지킨 주인공한테 진짜 이게 맞아요? 작품 소개는 육아물이었잖아요! └꼬우면 님이 쓰시든가요ㅋ 직접 바꿔보실? └야 이 XX야! 내가 발로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그렇게 열이 뻗쳐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웬 걸. 원작의 프롤로그에서 죽음을 대가로 대공에게 저주를 퍼붓는 마녀로 빙의해버렸다! “내 조카는 어디에 있나.” 시작부터 목에 검을 겨누는 북부 대공에게 생명을 위협당했지만, 여기선 여주 방패 발동! “선생님 괴롭히지 마아-!” “선생님 괴롭히면, 삼촌 미워! 우아아앙!” 응, 일단 살아남았죠? 덕분에 삼촌한테 걸리는 저주도 원천 봉쇄했죠?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지만, 우리 소년 삼촌 대공과도 적당히 친해지기로 했다. 덕분에 레티스 대공가에도 무사히 들어가게 되었고. “동행, 부탁드리겠습니다.” “괜찮겠어?” “엘리가 이토록 원하는데, 별수 없잖습니까.” “나 마녀인데?” “……그만 좀 하십시오, 제발.” 보고 있니, 원작자? 내가 무려 500년을 존버했어, 500년. 그냥 싹 다 때려 부수고 우리 귀여운 여주인공에게 꽃길만 깔아주겠다 이거야. 무지성 몰살 꺼져! 해피 엔딩 최고! ……덤으로 세계관 최강자이자 최고 미남인 여주의 삼촌, 테르미온도 어떻게 잘 살려 보고. *** 그렇게 냅다 스토리를 비틀어 우리 엘레노라를 어화둥둥 예쁘게 무사히 잘 키워놨거늘. “오랜만이야, 테르미온.” “......예, 아일레시아. 어느새 제가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젠 함부로 못 대하겠네요, 대공 전하.” 마냥 소년인 줄만 알았던 우리 대공님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분명 황제의 혼인 압박을 피하기 위한 계약 연애라고 했었던 거 아니었어? 엘레노라가 성인이 될 때까지 들키면 안 되니까 연습만 하자며? “그러면.” 몸은 짐승인데 얼굴은 조각 같은 연하남이 속삭인다. “남자로도, 봐줍니까?” 기껏 여기까지 잘 왔는데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니. 설레게 시리. *미계약작입니다 *e-mail : ronya21@naver.com

빙의물걸크러시능력녀먼치킨여주판타지순진남능력남연하남조카바보베이비메신져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할 수 없는 작품이에요.
회차 20
댓글 1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