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사관학교에 떠오른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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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소대장 가이드 선한별은 수수께끼의 편입생 문지현이 궁금했을 뿐이었다. 아무리 두발자유인 학교라지만 문지현처럼 머리를 길러 얼굴을 가린 생도는 없었다. 에스퍼치곤 작은 덩치에, 힘도 쥐톨만 한 지현은 생도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청량한 바람이 불고, 감춰왔던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 한별은 지현의 마음에 자리를 잡고 싶어졌다. 전투의 재개를 알리는 폭발음을 뒤로 한 채 한별이 생활관 옥상까지 내달렸다. 바람에 막혀 무거워진 옥상 문을 있는 힘껏 열어젖혔다. 태풍처럼 몰아치는 바람 한가운데 문지현이 위태롭게 서 있었다. "한별아." 가녀린 몸 뒤로 온 땅을 뒤덮었던 그림자의 주인이 가라앉고, 지현의 해맑은 얼굴은 어느새 노을로 뒤덮여 붉게 물들었다. 멍하게 서 있는 한별에게 지현이 다가와 손을 잡았다. “한별아. 나 사고 친 거 비밀이야. 약속!” * 공: 가이드 선한별. 21세 2학년 1소대 소대장. 넘치는 책임감으로 소외된 문지현을 챙겨주기 시작한다. 조용한 줄 알았던 지현의 엉뚱한 발언과 4차원적인 매력에 풍덩 빠지고 만다. 하지만,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엉덩이를 때린 건 너무해. 수: 에스퍼 문지현. 21세 얼굴을 가린 긴 앞머리. 초능력자 답지 않은 가냘픈 몸매로 입만 열면 독설을 내뱉는다. 예쁘게 우는 한별의 모습을 좋아하지만, 스킨십할 때마다 부끄러워 하는 건 어찌 대처해야 할 지... 진도가 빠르다고?! 너랑 안 해. sjussit@naver.com

2학년 1소대장 가이드 선한별은 수수께끼의 편입생 문지현이 궁금했을 뿐이었다. 아무리 두발자유인 학교라지만 문지현처럼 머리를 길러 얼굴을 가린 생도는 없었다. 에스퍼치곤 작은 덩치에, 힘도 쥐톨만 한 지현은 생도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청량한 바람이 불고, 감춰왔던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 한별은 지현의 마음에 자리를 잡고 싶어졌다. 전투의 재개를 알리는 폭발음을 뒤로 한 채 한별이 생활관 옥상까지 내달렸다. 바람에 막혀 무거워진 옥상 문을 있는 힘껏 열어젖혔다. 태풍처럼 몰아치는 바람 한가운데 문지현이 위태롭게 서 있었다. "한별아." 가녀린 몸 뒤로 온 땅을 뒤덮었던 그림자의 주인이 가라앉고, 지현의 해맑은 얼굴은 어느새 노을로 뒤덮여 붉게 물들었다. 멍하게 서 있는 한별에게 지현이 다가와 손을 잡았다. “한별아. 나 사고 친 거 비밀이야. 약속!” * 공: 가이드 선한별. 21세 2학년 1소대 소대장. 넘치는 책임감으로 소외된 문지현을 챙겨주기 시작한다. 조용한 줄 알았던 지현의 엉뚱한 발언과 4차원적인 매력에 풍덩 빠지고 만다. 하지만,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엉덩이를 때린 건 너무해. 수: 에스퍼 문지현. 21세 얼굴을 가린 긴 앞머리. 초능력자 답지 않은 가냘픈 몸매로 입만 열면 독설을 내뱉는다. 예쁘게 우는 한별의 모습을 좋아하지만, 스킨십할 때마다 부끄러워 하는 건 어찌 대처해야 할 지... 진도가 빠르다고?! 너랑 안 해. sjuss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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