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린 전남편의 사랑은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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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이득만을 보고 한 결혼이었다.  “당신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이용 가치가 떨어지자 그는 나를 바로 버렸다. 사랑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으니까 당연했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그가 이혼을 요구한 순간도,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재혼한 순간도, 내가 불치병으로 조용히 죽어갈 때조차도. 내가 그를 사랑했다는 것을. 죽어가는 와중 마지막으로 떠오른 것은 단 하나. ‘당신을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독한 후회였다.  *** 눈을 떠보니 결혼식 당일이었다. 이번 생은 다를 것이다. 이번에는 절대로 그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리아나. 나 좀 봐요, 제발.” 왜 이제 와서 이러는 걸까. 내 마음은 이미 그를 떠났는데.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맹세했는데.

서로의 이득만을 보고 한 결혼이었다.  “당신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이용 가치가 떨어지자 그는 나를 바로 버렸다. 사랑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으니까 당연했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그가 이혼을 요구한 순간도,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재혼한 순간도, 내가 불치병으로 조용히 죽어갈 때조차도. 내가 그를 사랑했다는 것을. 죽어가는 와중 마지막으로 떠오른 것은 단 하나. ‘당신을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독한 후회였다.  *** 눈을 떠보니 결혼식 당일이었다. 이번 생은 다를 것이다. 이번에는 절대로 그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리아나. 나 좀 봐요, 제발.” 왜 이제 와서 이러는 걸까. 내 마음은 이미 그를 떠났는데.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맹세했는데.

회귀물계약결혼처연녀상처녀후회남까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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