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나?" 십 년전, 뮤리엘 오스카르는 한 알파와 결혼식을 올렸다. 반푼이 후계자를 대신해 가문을 지킬 파수견으로 뽑힌 전쟁 영웅, 시온 드본테. 그날 이후로 단 한번도 연락한적 없는 그가 돌아왔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그때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말하지 못했지만…” “…” “오늘부터, 당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뮤리엘. 시온 드본테에게도 사랑받지 못할거라 생각하면서도 오래도록 품어온 마음을 어쩌지 못해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돌아온 드본테는 하루아침에 오스카르 가문을 풍비박산 내고, 뮤리엘에게 이혼을 요구하는데. * “잘 들어요, 소공작.” 그가 몸을 굽혔다. 지척으로 가까워진 그를 마주보며 얼어붙은 뮤리엘에게 드본테는 단언했다. “지난밤, 나는 당신에게 손하나 대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네?” “우린 영원히 부부가 되지 않을 거야.” 단숨에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가 하는 선언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건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방금 그게 무슨 말인지 저는…” “관계의 불완전함이 주는 결핍을, 나는 절대 채워줄 생각이 없습니다.” 말을 마친 그가 악마처럼 웃었다. * * "그러니 말해 보시죠. 소공작. 당신이 말하는 사랑엔 얼마의 값을 치뤄야 합니까?” 시온 드본테 (공) 서른 넷, 바닥에서 부터 성장한 전쟁 영웅. 정략 결혼으로 묶인 공작가의 목줄을 끊으려한다.. #알파공 #계략공 #후회공 뮤리엘 오스카르(수) 스무살, 온실 속의 화초'였던' 도련님. 첫사랑에 빠지다. #미인수 #병약수 #외유내강수 #울보수 #짝사랑수 contact: leedam_8@naver.com
“나를 기억하나?" 십 년전, 뮤리엘 오스카르는 한 알파와 결혼식을 올렸다. 반푼이 후계자를 대신해 가문을 지킬 파수견으로 뽑힌 전쟁 영웅, 시온 드본테. 그날 이후로 단 한번도 연락한적 없는 그가 돌아왔다.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그때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말하지 못했지만…” “…” “오늘부터, 당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뮤리엘. 시온 드본테에게도 사랑받지 못할거라 생각하면서도 오래도록 품어온 마음을 어쩌지 못해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돌아온 드본테는 하루아침에 오스카르 가문을 풍비박산 내고, 뮤리엘에게 이혼을 요구하는데. * “잘 들어요, 소공작.” 그가 몸을 굽혔다. 지척으로 가까워진 그를 마주보며 얼어붙은 뮤리엘에게 드본테는 단언했다. “지난밤, 나는 당신에게 손하나 대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네?” “우린 영원히 부부가 되지 않을 거야.” 단숨에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가 하는 선언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건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방금 그게 무슨 말인지 저는…” “관계의 불완전함이 주는 결핍을, 나는 절대 채워줄 생각이 없습니다.” 말을 마친 그가 악마처럼 웃었다. * * "그러니 말해 보시죠. 소공작. 당신이 말하는 사랑엔 얼마의 값을 치뤄야 합니까?” 시온 드본테 (공) 서른 넷, 바닥에서 부터 성장한 전쟁 영웅. 정략 결혼으로 묶인 공작가의 목줄을 끊으려한다.. #알파공 #계략공 #후회공 뮤리엘 오스카르(수) 스무살, 온실 속의 화초'였던' 도련님. 첫사랑에 빠지다. #미인수 #병약수 #외유내강수 #울보수 #짝사랑수 contact: leedam_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