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닦개공의 워프 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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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시중을핑계로무심수꼬시는계략공#혐관#책빙의#서양판타지#오메가버스#임신튀#강공X강수 “나의 스위트 버니…….” 쾅! 결국 카일론의 인내심이 바닥나고야 말았다. “이안노르를 불러와.” 안 그래도 이미 문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버나드의 정원으로 워프 하겠습니다.” 우거진 덤불 뒤로 카일론이 입술을 뜯어댔다. “버니, 버니는 어디 있는 건가.” “근처에 계십니다.” “그럼 짐의 눈이 삐었단 말인가. 짐에겐 버니가 보이지 않는데?” “…….” 아, 이 말까지는 안 하려고 한 건데. “대공님과 티타임 중이십니다.” 카일론의 적안이 잘게 떨린다. 이윽고 툭 떨어진 그의 고개 밑으로 동그란 물 자국이 남는다. “……이만 정무를 보아야지.” 황궁 최고의 대마법사 고급 인력이 고작― ‘발닦개공의 워프 시중이라니.’ 그런데 이안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이 있었다. 카일론은 애초부터 버나드가 아닌 이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몇 달 뒤. 카일론이 후회하는 게 불쌍해서 몇 번 쓰다듬어줬다. 그리고 오지랖 좀 부려서 구원서사 쌓을 만한 말을 했었다. 단지 카일론이 짠해서였다. “이안, 그대가 짐의 후손을 임신했다며.” 카일론의 입 꼬리가 비죽 올라갔다. “제국의 후계자를 납치할 생각을 하다니. 이 깜찍한 마법사를 어쩌면 좋을까? 응?” “임신한 채로 도망가는 것도 납치로 따지는 겁니까?” “당연하지. 내 아이인데.” 그순간 카일론의 대검에서 파장이 발생했다. 온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안 아프게 발목 힘줄만 끊어주지. 그대가 무사히 출산한 뒤에 치유마법사를 붙여주겠다.” 오오. 그렇게 협박하면 그놈의 ‘스위트 버니’는 울먹였겠지만. “어디 해보십시오. 저도 폐하 한 명 정도는 불태울 수 있거든요.” “……카일, 이라고 부르랬잖아.” 뭐가 예쁘다고 전 애인이 부르던 애칭으로 불러야 하는가. 결단코 사양이다. 그 사이에 마법 저항 결계가 더욱 강력해졌다. “이안. 그만 투정 부리고, 응? 그대의 특기는 이제 못 쓴다니깐.” 죄송하지만― “어떤 상관 때문에 워프만 써대서요. 눈 감고도 해요, 이건.” 그렇게 카일론의 낯짝이 보기 좋게 일그러지는 걸 마지막으로 그에게서 도망쳤다. *** *공: 카일론 드 헤이스트(27) - 암적색 머리칼에 적안,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서양미남 -189cm/90kg - 황제공, 알파공, 능글공, 계략공, 원작 집착광공, 원작 발닦개공, 원작 후회공, 각인해제됐공 *수: 이안노르(23) - 은회색 머리칼에 자색안의 냉미남 -178cm/60kg - 임신수, 강수, 빙의수, 궁중마법사수, 베타수->오메가수, 무심수, 절대 지지 않수,먼치킨수 *** 키워드는 계속 수정됩니다~ 관심은 자까를 춤추게 합니다~~

#워프시중을핑계로무심수꼬시는계략공#혐관#책빙의#서양판타지#오메가버스#임신튀#강공X강수 “나의 스위트 버니…….” 쾅! 결국 카일론의 인내심이 바닥나고야 말았다. “이안노르를 불러와.” 안 그래도 이미 문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버나드의 정원으로 워프 하겠습니다.” 우거진 덤불 뒤로 카일론이 입술을 뜯어댔다. “버니, 버니는 어디 있는 건가.” “근처에 계십니다.” “그럼 짐의 눈이 삐었단 말인가. 짐에겐 버니가 보이지 않는데?” “…….” 아, 이 말까지는 안 하려고 한 건데. “대공님과 티타임 중이십니다.” 카일론의 적안이 잘게 떨린다. 이윽고 툭 떨어진 그의 고개 밑으로 동그란 물 자국이 남는다. “……이만 정무를 보아야지.” 황궁 최고의 대마법사 고급 인력이 고작― ‘발닦개공의 워프 시중이라니.’ 그런데 이안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이 있었다. 카일론은 애초부터 버나드가 아닌 이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몇 달 뒤. 카일론이 후회하는 게 불쌍해서 몇 번 쓰다듬어줬다. 그리고 오지랖 좀 부려서 구원서사 쌓을 만한 말을 했었다. 단지 카일론이 짠해서였다. “이안, 그대가 짐의 후손을 임신했다며.” 카일론의 입 꼬리가 비죽 올라갔다. “제국의 후계자를 납치할 생각을 하다니. 이 깜찍한 마법사를 어쩌면 좋을까? 응?” “임신한 채로 도망가는 것도 납치로 따지는 겁니까?” “당연하지. 내 아이인데.” 그순간 카일론의 대검에서 파장이 발생했다. 온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안 아프게 발목 힘줄만 끊어주지. 그대가 무사히 출산한 뒤에 치유마법사를 붙여주겠다.” 오오. 그렇게 협박하면 그놈의 ‘스위트 버니’는 울먹였겠지만. “어디 해보십시오. 저도 폐하 한 명 정도는 불태울 수 있거든요.” “……카일, 이라고 부르랬잖아.” 뭐가 예쁘다고 전 애인이 부르던 애칭으로 불러야 하는가. 결단코 사양이다. 그 사이에 마법 저항 결계가 더욱 강력해졌다. “이안. 그만 투정 부리고, 응? 그대의 특기는 이제 못 쓴다니깐.” 죄송하지만― “어떤 상관 때문에 워프만 써대서요. 눈 감고도 해요, 이건.” 그렇게 카일론의 낯짝이 보기 좋게 일그러지는 걸 마지막으로 그에게서 도망쳤다. *** *공: 카일론 드 헤이스트(27) - 암적색 머리칼에 적안,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서양미남 -189cm/90kg - 황제공, 알파공, 능글공, 계략공, 원작 집착광공, 원작 발닦개공, 원작 후회공, 각인해제됐공 *수: 이안노르(23) - 은회색 머리칼에 자색안의 냉미남 -178cm/60kg - 임신수, 강수, 빙의수, 궁중마법사수, 베타수->오메가수, 무심수, 절대 지지 않수,먼치킨수 *** 키워드는 계속 수정됩니다~ 관심은 자까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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