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물 #호랑이공 #고양이수 #나이차이 #재회물 공(13세 -> 33세): 북산 저택에 홀로 거주 중인 범 수인. 자꾸만 찾아오는 아기 고양이가 신경 쓰인다. #문란공 #입걸레공 #미남공 #개아가공 #능욕공 수(5 세 -> 25세): 동물 모습으로 지내는 수상한 고양이 수인. 범 형을 보기 위해 매일 서너 시간씩 산을 넘는 중. #미인수 #소심수 #단정수 한참 호기심 많은 고양이, 나비는 어느 날 할아버지의 영역을 벗어나 낯선 북산을 탐방한다. 그리고 그곳의 거대한 저택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으로부터 공격 당하고 마는데.... * [저 형한테는 허락받은 거죠?] “응?” [형 집 들어가는 거요. 저 인제 몰래 침입하는 거 아니죠……?] “어.” 한 번 더 확인받으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왕냥냥! 소리내 뛰어나가 널브러진 도마뱀을 입에 물었다. “잠깐. 그건 왜 챙겨?” [가져가려고요!] “설마 먹을 거야?” [네!] “……두고 가.” [왜요? 형은 안 좋아하잖아요!] “언제, 안 좋다고 했어? 내가 가질 테니까 두고 가.” 이럴 수가. 맘에 안 드는 줄 알았던 사냥감까지 받아주었다. 나는 꼬리를 치켜들고 부르르 떨었다. 도마뱀을 형 앞에 내려둔 뒤엔 슬쩍, 뺨을 비볐다. 옷감 아래로 종아리 근육이 수축하는 게 느껴졌다. 싫은가? 하지만 내가 좋으니 됐다. 나는 모른 척 반대편 뺨도 비비고 숲을 향해 껑충껑충 뛰었다. *캐릭터 키워드는 아직 비활성 상태입니다. suasuarnt@gmail.com(문의)

#수인물 #호랑이공 #고양이수 #나이차이 #재회물 공(13세 -> 33세): 북산 저택에 홀로 거주 중인 범 수인. 자꾸만 찾아오는 아기 고양이가 신경 쓰인다. #문란공 #입걸레공 #미남공 #개아가공 #능욕공 수(5 세 -> 25세): 동물 모습으로 지내는 수상한 고양이 수인. 범 형을 보기 위해 매일 서너 시간씩 산을 넘는 중. #미인수 #소심수 #단정수 한참 호기심 많은 고양이, 나비는 어느 날 할아버지의 영역을 벗어나 낯선 북산을 탐방한다. 그리고 그곳의 거대한 저택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으로부터 공격 당하고 마는데.... * [저 형한테는 허락받은 거죠?] “응?” [형 집 들어가는 거요. 저 인제 몰래 침입하는 거 아니죠……?] “어.” 한 번 더 확인받으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왕냥냥! 소리내 뛰어나가 널브러진 도마뱀을 입에 물었다. “잠깐. 그건 왜 챙겨?” [가져가려고요!] “설마 먹을 거야?” [네!] “……두고 가.” [왜요? 형은 안 좋아하잖아요!] “언제, 안 좋다고 했어? 내가 가질 테니까 두고 가.” 이럴 수가. 맘에 안 드는 줄 알았던 사냥감까지 받아주었다. 나는 꼬리를 치켜들고 부르르 떨었다. 도마뱀을 형 앞에 내려둔 뒤엔 슬쩍, 뺨을 비볐다. 옷감 아래로 종아리 근육이 수축하는 게 느껴졌다. 싫은가? 하지만 내가 좋으니 됐다. 나는 모른 척 반대편 뺨도 비비고 숲을 향해 껑충껑충 뛰었다. *캐릭터 키워드는 아직 비활성 상태입니다. suasuarnt@gmail.com(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