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7/7자정] 슈퍼히어로의 동생으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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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가 활약하는 뮤욕 시티. 엘리트 변호사 에디 터너는 파트너 데이빗 스튜어트 때문에 골치 아프다. 숨 쉬듯 플러팅을 날리는 바람둥이 주제에, 은근히 일은 열심히 하는 그가 어딘가 수상한데... "당신. 스파이야?" "네. 전 코드네임 070, 영국 국무성 요원입니다." 사고뭉치 형도 감당하기 힘든데, 알고 보니 상사가 스파이라고? 정의로운 변호사 에디 터너와 미남 스파이 데이빗이 만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미남공 #미남수 #자낮공 #자높수 #계략공 #솔직수 #스파이공 #변호사수 #현대판타지 #로코 #사건물 *** 에디가 목소리를 낮추어 으르렁댔다. “수작 부릴 생각 마요.” “음,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사건을 맡으면 꼭 누군가랑 엮이거든요.” 내용만 빼면 달콤하게까지 느껴지는 목소리가 말을 이었다. “이번 일은 판사도 별로고, 상대편 변호사도 늙다리고, 머슬맨은 취향이 아니고, 남은 건 비디오걸 뿐인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녀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아니면, 당신이 상대해 줄 겁니까?” “뭐, 이 새끼야?” 욱한 에디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데이빗이 웃음을 터뜨리며 두 손을 들었다. *** 데이빗은 투명 셀로판지같이 구는 에디를 보고 생각했다. ‘한번 마음을 열면 상대를 철석같이 믿는 타입이군. 그럼 날 진짜 좋아하게 만들면 되는 거 아냐.’ 저 블랙 가디언의 철벽을 해제하면 머슬맨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본격적인 개수작을 시작해 볼까.’ 그는 기분이 묘하게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마치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은 소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잔해 위에 우뚝 선 에디의 모습이 눈부셨다. 부서진 콘크리트와 깨진 유리 조각이 흩어진 파티장 한가운데에서, 어깨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고요히 숨을 고르는 모습에서 이상할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다. 강렬하고 침착한 그 눈빛은 마치…. ‘진짜 슈퍼히어로 같잖아.’ 데이빗은 누구보다 빛나는 그 남자에게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했다. *** "웃어주면 안됩니까?" "미친 소리." "아님 키스하든가." 거칠게 비벼지는 입술이 뜨겁고 축축했다. 에디는 데이빗을 밀어내려 했지만 단단한 가슴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세게 에디의 온몸을 결박할 뿐이었다. "당신이 웃어주는 걸 한 번쯤 보고 싶었습니다." 데이빗이 젖은 입술을 반쯤 끌어올리고 말했다. "뭐... 이젠 다 틀린 것 같지만." 급속히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혀는 어떠한 반항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빠르게 입 안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치열과 혀끝, 입안 구석구석을 집요하게 탐닉하는 데이빗의 키스에 에디의 머리가 점점 뒤로 젖혀졌다. *** 수: 에디 터너 #미남수 #자높수 #솔직수 #변호사수 가무잡잡한 피부와 새카만 눈동자를 가진 미남. 세상을 이롭게 하는 등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일반인. 공: 데이빗 스튜어트 #미남공 #자낮공 #계략공 #스파이공 넓은 어깨, 긴 다리, 우아한 눈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미남. 그러나 실상은 예민하고 까칠하며 자존감이 낮은 데다 음험하기까지 한 성격. (캐릭터와 키워드는 바뀔 수 있습니다.) (표지: 픽사베이) *** 계약작입니다. 문의: mmah7@naver.com

슈퍼히어로가 활약하는 뮤욕 시티. 엘리트 변호사 에디 터너는 파트너 데이빗 스튜어트 때문에 골치 아프다. 숨 쉬듯 플러팅을 날리는 바람둥이 주제에, 은근히 일은 열심히 하는 그가 어딘가 수상한데... "당신. 스파이야?" "네. 전 코드네임 070, 영국 국무성 요원입니다." 사고뭉치 형도 감당하기 힘든데, 알고 보니 상사가 스파이라고? 정의로운 변호사 에디 터너와 미남 스파이 데이빗이 만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미남공 #미남수 #자낮공 #자높수 #계략공 #솔직수 #스파이공 #변호사수 #현대판타지 #로코 #사건물 *** 에디가 목소리를 낮추어 으르렁댔다. “수작 부릴 생각 마요.” “음,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사건을 맡으면 꼭 누군가랑 엮이거든요.” 내용만 빼면 달콤하게까지 느껴지는 목소리가 말을 이었다. “이번 일은 판사도 별로고, 상대편 변호사도 늙다리고, 머슬맨은 취향이 아니고, 남은 건 비디오걸 뿐인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녀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아니면, 당신이 상대해 줄 겁니까?” “뭐, 이 새끼야?” 욱한 에디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데이빗이 웃음을 터뜨리며 두 손을 들었다. *** 데이빗은 투명 셀로판지같이 구는 에디를 보고 생각했다. ‘한번 마음을 열면 상대를 철석같이 믿는 타입이군. 그럼 날 진짜 좋아하게 만들면 되는 거 아냐.’ 저 블랙 가디언의 철벽을 해제하면 머슬맨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본격적인 개수작을 시작해 볼까.’ 그는 기분이 묘하게 고양되는 것을 느꼈다. 마치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찾은 소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잔해 위에 우뚝 선 에디의 모습이 눈부셨다. 부서진 콘크리트와 깨진 유리 조각이 흩어진 파티장 한가운데에서, 어깨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고요히 숨을 고르는 모습에서 이상할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다. 강렬하고 침착한 그 눈빛은 마치…. ‘진짜 슈퍼히어로 같잖아.’ 데이빗은 누구보다 빛나는 그 남자에게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했다. *** "웃어주면 안됩니까?" "미친 소리." "아님 키스하든가." 거칠게 비벼지는 입술이 뜨겁고 축축했다. 에디는 데이빗을 밀어내려 했지만 단단한 가슴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세게 에디의 온몸을 결박할 뿐이었다. "당신이 웃어주는 걸 한 번쯤 보고 싶었습니다." 데이빗이 젖은 입술을 반쯤 끌어올리고 말했다. "뭐... 이젠 다 틀린 것 같지만." 급속히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혀는 어떠한 반항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빠르게 입 안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치열과 혀끝, 입안 구석구석을 집요하게 탐닉하는 데이빗의 키스에 에디의 머리가 점점 뒤로 젖혀졌다. *** 수: 에디 터너 #미남수 #자높수 #솔직수 #변호사수 가무잡잡한 피부와 새카만 눈동자를 가진 미남. 세상을 이롭게 하는 등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일반인. 공: 데이빗 스튜어트 #미남공 #자낮공 #계략공 #스파이공 넓은 어깨, 긴 다리, 우아한 눈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미남. 그러나 실상은 예민하고 까칠하며 자존감이 낮은 데다 음험하기까지 한 성격. (캐릭터와 키워드는 바뀔 수 있습니다.) (표지: 픽사베이) *** 계약작입니다. 문의: mmah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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