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 돼.” “왜요?” 진지하게 다연은 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려 마음먹었다. 아무리 고집스러운 남자더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법이었다. “난 곧 프랑스로 갈 거고·····.” “괜찮아요. 저도 갈 거니까.” “어?” 그의 말에 다연은 얼빠진 표정을 짓고 말았다. 드르륵, 의자가 뒤로 밀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았다. 익숙하게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칼을 넘겨주며 눈꼬리를 접자 매력적인 눈물점이 시선을 끌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저도 가요.” 집요한 말투에 다연은 침을 꿀꺽 삼켜냈다. wnekd135@naver.com
“우리는 안 돼.” “왜요?” 진지하게 다연은 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려 마음먹었다. 아무리 고집스러운 남자더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법이었다. “난 곧 프랑스로 갈 거고·····.” “괜찮아요. 저도 갈 거니까.” “어?” 그의 말에 다연은 얼빠진 표정을 짓고 말았다. 드르륵, 의자가 뒤로 밀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았다. 익숙하게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칼을 넘겨주며 눈꼬리를 접자 매력적인 눈물점이 시선을 끌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저도 가요.” 집요한 말투에 다연은 침을 꿀꺽 삼켜냈다. wnekd1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