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님,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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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펠리아 공작가와 울프스베인 공작가. 두 공작가는 마주 앉은 지 하루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오직 가문의 가치만 바라본 채. 트로펠리아 공녀인 엘리시움과, 울프스베인 공작인 로잔드리. 거의 초면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들은 마주 앉아 있어도 마주 보지 않았다. 엘리시움은 지금처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서로가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분명 처음에는 그랬다. — 분명 처음에는 어깨에도 겨우 닿는 이 여자에게 아무런 감정도, 관심도 생기지 않았다. "왜 이렇게 작은지 알 수 없군." 안게 된다면 품 안에 쏙 들어올 것만 같은 이 여자가 지금은 작은 고양이 같이 보인다. "공작님께서 다른 여인을 품으셔도 신경 쓰이지 않으니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엘리시움이 계속해서 신경 쓰인다. 그녀의 무관심한 말이 심장을 후벼 파는 것만 같다.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여자도 품은 적 없다." 로잔드리는 엘리시움의 눈가에 손을 가까이 가져갔지만 닿지도 않은 채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내가 품을 여인은 그대 한 명뿐이라." 자신이 좋아하는 딱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에 무관심한 엘리시움과, 어떤 여인에게도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유독 엘리에게만 시선을 두게 되는 로잔드리. 그들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까?

트로펠리아 공작가와 울프스베인 공작가. 두 공작가는 마주 앉은 지 하루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오직 가문의 가치만 바라본 채. 트로펠리아 공녀인 엘리시움과, 울프스베인 공작인 로잔드리. 거의 초면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들은 마주 앉아 있어도 마주 보지 않았다. 엘리시움은 지금처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서로가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분명 처음에는 그랬다. — 분명 처음에는 어깨에도 겨우 닿는 이 여자에게 아무런 감정도, 관심도 생기지 않았다. "왜 이렇게 작은지 알 수 없군." 안게 된다면 품 안에 쏙 들어올 것만 같은 이 여자가 지금은 작은 고양이 같이 보인다. "공작님께서 다른 여인을 품으셔도 신경 쓰이지 않으니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엘리시움이 계속해서 신경 쓰인다. 그녀의 무관심한 말이 심장을 후벼 파는 것만 같다.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여자도 품은 적 없다." 로잔드리는 엘리시움의 눈가에 손을 가까이 가져갔지만 닿지도 않은 채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내가 품을 여인은 그대 한 명뿐이라." 자신이 좋아하는 딱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에 무관심한 엘리시움과, 어떤 여인에게도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유독 엘리에게만 시선을 두게 되는 로잔드리. 그들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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