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이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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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현대물, 오해/삽질, 쌍방구원, 친구>연인] 소꿉친구였으나 차이원의 묘한 태도로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 어느 날 스스로 두었던 거리감을 지운 녀석이 내게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옆에서 나란히 걷는 차이원을 흘끗 바라봤다. 때마침 나를 보고 있었는지 눈이 마주쳤다. 잠시간 서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데 녀석이 환하게 웃었다. 아까처럼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차이원의 웃음이 문제인 것 같다. 매번 다른 이에게만 지어주던 그 웃음이 나를 향하는 게 이런 의미였구나. 이러니 안 그래도 잘생긴 녀석이 웃을 때마다 주변이 난리지. "차이원, 정이원 말고 서로 '원아.' 라고 부르는 거 어때?" "갑자기 왜?" "이름이 같으니까 구분할 거라곤 성밖에 없는데, 성을 붙여서 부르는 건 정 없어 보이잖아." "뭐 어때. 성 붙여서 부르는 거 익숙해져서 좋은데." 내가 넘어올 거 같지 않으니 여느 때처럼 녀석이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서로 '원아.' 라고 하면 그렇게 부르는 게 너랑 나밖에 없으니까 누굴 부르는 건지 헷갈릴 일도 없고 얼마나 좋아?" “다른 애들도 그렇게 부를 수 있잖아.” “아니. 너 전용이야. 다른 애들이 그러면 정색하지 뭐.” 잠시간 나를 살피던 차이원의 입꼬리가 점점 말려 올라갔다. 그에 아무래도 안될 것 같다고 말하려는데 녀석이 한발 빨랐다. “원아.” 이제는 익숙해진 상대의 미소임에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공 : 차이원 #미남공 #대형견공 #다정공 #알파공 #상처공 #재벌공 / #집착공 #울보공 #짝사랑공 잘생긴 얼굴과 헤프게 뿌려지는 웃음, 의외의 세심함과 곧잘 열리는 지갑으로 인해 주위에 사람이 많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늘 붙어 다니던 정이원과 거리를 뒀으나 다시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수 : 정이원 #미인수 #단정수 #짝사랑수 / #베타에서오메가됐수 #재벌수 #임신수 #도망수 어렸을 때부터 병원에만 있는 엄마 덕에 철이 빨리 들었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만 하는 자발적 아싸. 어릴 적 온종일 붙어 지내던 차이원이 말도 없이 거리를 벌린 이후 이유가 궁금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는 게 벅차 스스로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 중이다. *비정기연재 *수시 퇴고 *문의 : jyjy03270516@gmail.com

[오메가버스, 현대물, 오해/삽질, 쌍방구원, 친구>연인] 소꿉친구였으나 차이원의 묘한 태도로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 어느 날 스스로 두었던 거리감을 지운 녀석이 내게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옆에서 나란히 걷는 차이원을 흘끗 바라봤다. 때마침 나를 보고 있었는지 눈이 마주쳤다. 잠시간 서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데 녀석이 환하게 웃었다. 아까처럼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차이원의 웃음이 문제인 것 같다. 매번 다른 이에게만 지어주던 그 웃음이 나를 향하는 게 이런 의미였구나. 이러니 안 그래도 잘생긴 녀석이 웃을 때마다 주변이 난리지. "차이원, 정이원 말고 서로 '원아.' 라고 부르는 거 어때?" "갑자기 왜?" "이름이 같으니까 구분할 거라곤 성밖에 없는데, 성을 붙여서 부르는 건 정 없어 보이잖아." "뭐 어때. 성 붙여서 부르는 거 익숙해져서 좋은데." 내가 넘어올 거 같지 않으니 여느 때처럼 녀석이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서로 '원아.' 라고 하면 그렇게 부르는 게 너랑 나밖에 없으니까 누굴 부르는 건지 헷갈릴 일도 없고 얼마나 좋아?" “다른 애들도 그렇게 부를 수 있잖아.” “아니. 너 전용이야. 다른 애들이 그러면 정색하지 뭐.” 잠시간 나를 살피던 차이원의 입꼬리가 점점 말려 올라갔다. 그에 아무래도 안될 것 같다고 말하려는데 녀석이 한발 빨랐다. “원아.” 이제는 익숙해진 상대의 미소임에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공 : 차이원 #미남공 #대형견공 #다정공 #알파공 #상처공 #재벌공 / #집착공 #울보공 #짝사랑공 잘생긴 얼굴과 헤프게 뿌려지는 웃음, 의외의 세심함과 곧잘 열리는 지갑으로 인해 주위에 사람이 많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늘 붙어 다니던 정이원과 거리를 뒀으나 다시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수 : 정이원 #미인수 #단정수 #짝사랑수 / #베타에서오메가됐수 #재벌수 #임신수 #도망수 어렸을 때부터 병원에만 있는 엄마 덕에 철이 빨리 들었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만 하는 자발적 아싸. 어릴 적 온종일 붙어 지내던 차이원이 말도 없이 거리를 벌린 이후 이유가 궁금하지만, 하루하루 살아내는 게 벅차 스스로 다가와 주길 기다리는 중이다. *비정기연재 *수시 퇴고 *문의 : jyjy032705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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