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요란하다. 마치 봄의 죽음을 감추려는 듯이. 이수현, 스물셋. DH 파이낸스 실장이자 최 사장 따까리. 그리고 퇴출 당한 전직 아이돌 연습생, 권지한의 동거인. “네 주변 사람들은 다 불행해져. 여태껏 그랬잖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지한의 말은 틀리지 않다. 수억의 빚과 서로를 향한 애증 속에서 매일 밤 몸을 섞고, 매일 아침 무너졌다. 그런 지겨운 불행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 사진이 배달되기 전까지는.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권지한. 그리고 사진 뒤에 적힌 끔찍한 초대장. [23일 7시. 늦지 마.] 구원이라 믿었던 지옥. 이수현의 주인, 환이 돌아왔다. “수현아.” “…….” “바람피우면 죽는다고 했잖아... 오빠가.” 그 건조한 눈동자가 수현에게 말하고 있었다. 도피는 이제 끝났다고. 애초에 너는 단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고.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망가진 낙원에서는 구원이 가장 끔찍한 악이 되는 법이었다. ** #현대물 #삼각관계 #조직물 #피폐 #광공 #미인공 #미남공 #집착공 #미인수 #헌신수 #굴림수 ** 비정기 연재, 느리게 연재됩니다. 작품 소개는 연재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습니다.
여름은 요란하다. 마치 봄의 죽음을 감추려는 듯이. 이수현, 스물셋. DH 파이낸스 실장이자 최 사장 따까리. 그리고 퇴출 당한 전직 아이돌 연습생, 권지한의 동거인. “네 주변 사람들은 다 불행해져. 여태껏 그랬잖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지한의 말은 틀리지 않다. 수억의 빚과 서로를 향한 애증 속에서 매일 밤 몸을 섞고, 매일 아침 무너졌다. 그런 지겨운 불행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 사진이 배달되기 전까지는.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권지한. 그리고 사진 뒤에 적힌 끔찍한 초대장. [23일 7시. 늦지 마.] 구원이라 믿었던 지옥. 이수현의 주인, 환이 돌아왔다. “수현아.” “…….” “바람피우면 죽는다고 했잖아... 오빠가.” 그 건조한 눈동자가 수현에게 말하고 있었다. 도피는 이제 끝났다고. 애초에 너는 단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고.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망가진 낙원에서는 구원이 가장 끔찍한 악이 되는 법이었다. ** #현대물 #삼각관계 #조직물 #피폐 #광공 #미인공 #미남공 #집착공 #미인수 #헌신수 #굴림수 ** 비정기 연재, 느리게 연재됩니다. 작품 소개는 연재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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