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가 존재하는 세상에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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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현대물 #오해/착각 #공혼자만배틀연애 사고를 당하고 눈을 뜨니 최애가 존재하는 세상에 빙의했다! “혹시 한 대만 때려 줄 수 있어?” “뭐?” “너랑 살을 맞대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올 거 같아.”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말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그를 응원하는 열렬한 팬이 되어주겠다! * 축구공이 빠르게 날아와 어깨 옆을 스쳤다. 여운은 숨을 훅 들이켜며 벽과 몸을 밀착했다. 다행히 빗맞아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심장이 방망이질하듯 빠르게 뛰었다. 여운은 가슴을 부여잡으며 공이 발사된 곳을 응시했다. “스토커냐?” 삐딱한 자세의 준한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존재를 눈치챈 모양이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호흡도 최대한 가늘고 조용히 내뱉었는데, 역시 그의 오감은 속이지 못한 것 같았다. “고자질이라도 하려고?” 눈동자가 손으로 옮겨졌다. 따라 여운도 얼굴을 내렸다. 수첩에 적힌 빼곡한 글씨들. 혹시 고급 기술을 빼앗아 가려는 나쁜 사람으로 착각한 걸까. 당연히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오해를 부를 수 있을 법한 행동이었다. 여운은 당장에 수첩과 볼펜을 주머니에 넣었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관찰일지야. 불쾌했다면 미안해.” 여운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결백 의사를 밝혔다. 진솔한 해명에 준한은 같잖다는 웃음을 흘렸다. “지루해질 틈을 안 주네.” 허공에 짧은 한숨을 뱉은 준한은 단숨에 코앞까지 다가왔다. 몸이 닿을 만큼 거리가 한껏 가까워지자 여운은 속으로 환호를 내질렀다. 그가 먼저 밀착해오다니. 흥분이 마구 피어올랐다. 준한은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내 말이 우습나 보다.” 짓씹듯 나온 말에 여운은 속으로 긍정의 답을 내렸다. 그를 백 미터 밖에서 마주하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니 당연한 소리였다. 하지만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아마 확인받고 싶어서일 지도 몰랐다. 여운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언제나 나를 웃게 하잖아.” * 공 - 이준한 (20) : 제목도, 저자도 알 수 없는 소설의 주인공. 대성 그룹 장손이라는 어마어마한 뒷배경을 지니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가업을 잇기 싫어 집을 나온 상태이다. 어떻게서든 준한을 데려오기 위해 할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이 귀찮고 짜증 나는 요즘, 지금까지 상대했던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여운을 만나게 된다. #우성알파공 #까칠공 #츤데레공 #무심공 #무자각집착공 #입덕부정공 #미남공 수 - 윤여운 (24→20) : 제목도, 저자도 알 수 없는 소설에 빙의했다. 그래서 여운은 좋았다. 이건 기회였다. 꿈꿔온 계획을 뒷받침할 재력이 있는 소설 속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짐한 여운은 오메가인 것을 숨기고 해안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오메가수 #명랑수 #적극수 #꽃밭수 #공한정눈새수 #맑눈광수 #헌신수 #짝사랑수 #재벌수 - 큰 고구마 없이 가볍게 흘러가는 일상 개그물 - 현실의 고등학교와 교육 과정이 많이 다릅니다. - 계약작

#오메가버스 #현대물 #오해/착각 #공혼자만배틀연애 사고를 당하고 눈을 뜨니 최애가 존재하는 세상에 빙의했다! “혹시 한 대만 때려 줄 수 있어?” “뭐?” “너랑 살을 맞대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올 거 같아.”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말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그를 응원하는 열렬한 팬이 되어주겠다! * 축구공이 빠르게 날아와 어깨 옆을 스쳤다. 여운은 숨을 훅 들이켜며 벽과 몸을 밀착했다. 다행히 빗맞아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심장이 방망이질하듯 빠르게 뛰었다. 여운은 가슴을 부여잡으며 공이 발사된 곳을 응시했다. “스토커냐?” 삐딱한 자세의 준한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존재를 눈치챈 모양이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호흡도 최대한 가늘고 조용히 내뱉었는데, 역시 그의 오감은 속이지 못한 것 같았다. “고자질이라도 하려고?” 눈동자가 손으로 옮겨졌다. 따라 여운도 얼굴을 내렸다. 수첩에 적힌 빼곡한 글씨들. 혹시 고급 기술을 빼앗아 가려는 나쁜 사람으로 착각한 걸까. 당연히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오해를 부를 수 있을 법한 행동이었다. 여운은 당장에 수첩과 볼펜을 주머니에 넣었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관찰일지야. 불쾌했다면 미안해.” 여운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결백 의사를 밝혔다. 진솔한 해명에 준한은 같잖다는 웃음을 흘렸다. “지루해질 틈을 안 주네.” 허공에 짧은 한숨을 뱉은 준한은 단숨에 코앞까지 다가왔다. 몸이 닿을 만큼 거리가 한껏 가까워지자 여운은 속으로 환호를 내질렀다. 그가 먼저 밀착해오다니. 흥분이 마구 피어올랐다. 준한은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내 말이 우습나 보다.” 짓씹듯 나온 말에 여운은 속으로 긍정의 답을 내렸다. 그를 백 미터 밖에서 마주하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니 당연한 소리였다. 하지만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아마 확인받고 싶어서일 지도 몰랐다. 여운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언제나 나를 웃게 하잖아.” * 공 - 이준한 (20) : 제목도, 저자도 알 수 없는 소설의 주인공. 대성 그룹 장손이라는 어마어마한 뒷배경을 지니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가업을 잇기 싫어 집을 나온 상태이다. 어떻게서든 준한을 데려오기 위해 할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이 귀찮고 짜증 나는 요즘, 지금까지 상대했던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여운을 만나게 된다. #우성알파공 #까칠공 #츤데레공 #무심공 #무자각집착공 #입덕부정공 #미남공 수 - 윤여운 (24→20) : 제목도, 저자도 알 수 없는 소설에 빙의했다. 그래서 여운은 좋았다. 이건 기회였다. 꿈꿔온 계획을 뒷받침할 재력이 있는 소설 속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짐한 여운은 오메가인 것을 숨기고 해안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오메가수 #명랑수 #적극수 #꽃밭수 #공한정눈새수 #맑눈광수 #헌신수 #짝사랑수 #재벌수 - 큰 고구마 없이 가볍게 흘러가는 일상 개그물 - 현실의 고등학교와 교육 과정이 많이 다릅니다. - 계약작

오해/착각오메가버스까칠공츤데레공무자각집착공명랑수맑눈광수짝사랑수책빙의삽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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