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 #회귀 #쌍방구원 #나이차이 #키잡 #미남공 #집착공 #수한정다정공 #미인수 #상처수 #병약수 “누구도 죽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 “모두가 죽지 않을 때까지 시간을 돌렸어요. 그런데 왜 이번에는, 어째서….” 차도윤은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 윤세이를 말없이 끌어 안았다. 윤세이는 작은 벌레가 제 발에 밟혀 죽기라도 할까봐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에게 가문에서는 희생된 헌터들의 이름을 주었고, 윤세이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 매번 시간을 돌렸다. 그래도 끝내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당연한 일었다. 윤세이는 신이 아니니까. 그런데도 윤세이는 제 생명을 깎아가며 운명을 거부했다. 누군가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갸륵해서 그의 작은 절망 하나까지 모두 기억하고 싶었다. 공 - 차도윤(32) : 윤세이의 감시역으로 평창동 본가에서 양재동까지 따라온 경호원이자, 이능기술통제위원회 직속 이능관리대응실 제2반 팀장. 인물이 훤하고 하는 말에 무게가 있어 주변 평판이 좋은 편이지만, 정작 윤세이에게는 미운털이 박혔다. 감시역이긴 해도 윤 씨 집안의 어떤 사용인보다 윤세이를 가엾게 생각하고 있으며, 윤세이가 필사적으로 감추는 능력과 깊은 상처들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다. 수 - 윤세이(20) : 헌터관리국의 상위 기구 이능기술통제위원회의 실세인 윤 씨 가문의 막내로 태어나 가진 능력을 반평생 이용 당하며 살다가 점점 수위를 높혀오는 이복 형의 괴롭힘에 독립을 선언해보지만, 생활은 달라진 것이 없어 좌절하는 부잣집 도련님. 유리처럼 깨질 듯한 아름다움과 가문 대대로 타고난 시간 회귀 능력, ‘리턴 코드’의 위험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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