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제발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백성들의 피를 빨아 먹는 너희 같은 왕족들은 살려둘 가치도 없어!” 울부짖는 비명이 광장을 울리지만, 관중들 속에서는 야유가 쏟아진다. 그 누구도 왕족들이 죽는 것에 동정을 표하는 자가 없다. ] 그것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잔뜩 읽었던 소설의 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소설 속에 내가 빙의하게 된 인물은 첫 장에서 혁명군에 의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제 1 왕녀였다. 시한부에서 시한부로 왔을 뿐, 나는 원작과 똑같이 악녀의 삶을 살다가 형틀에 올랐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것은 처음 빙의해서 아침을 맞이했던 그 침대. 어째서인지 내가 죽기 전 일주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yuluri0184@naver.com
[ “제발, 제발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백성들의 피를 빨아 먹는 너희 같은 왕족들은 살려둘 가치도 없어!” 울부짖는 비명이 광장을 울리지만, 관중들 속에서는 야유가 쏟아진다. 그 누구도 왕족들이 죽는 것에 동정을 표하는 자가 없다. ] 그것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잔뜩 읽었던 소설의 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소설 속에 내가 빙의하게 된 인물은 첫 장에서 혁명군에 의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제 1 왕녀였다. 시한부에서 시한부로 왔을 뿐, 나는 원작과 똑같이 악녀의 삶을 살다가 형틀에 올랐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것은 처음 빙의해서 아침을 맞이했던 그 침대. 어째서인지 내가 죽기 전 일주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yuluri018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