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성력도, 주력도 없는데... 혹시 일반인이 저주 푸는 법 아세요? 할머니의 장례식 날. 멀리 떠나도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게 해준다는 ‘무사귀가부’를 손에 쥐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내가 쓴 저주 세계관 속에 납치당했다?! <<잠재적 성녀의 다층적 연애관>> 제목처럼 줄줄이 등장하는 각종 남주 후보들. 클래식 루트인 황태자부터 인외존재, 수인, 사제까지 수집하는 편견없는 여주로 착각당했다. 게다가, 신성력까지 겸비한 우리의 여주인공. 빙의하자 마자 저주 좀 풀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데. “영애님, 제발 저희 딸 좀 살려주세요!” …하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데요. 아는 거라곤 요령 없이 하나하나 수행하는 고전적인 노가다 방식 뿐. 겨우 하나 풀고, 조용히 빠지려고 했는데. “혹시 저희 집도…” “어머, 신시아 영애가 저주를 푸신다던데요?” “우리 집에도 좀 와주세요…!” 저기요. 지금도 남주 후보들 관리하기 벅찬데, 저주까지 몰려오면 저 진짜 숨 넘어갑니다. 대체 누가. 누가 저 입소문 냈어요? *jahoseong25@gmail.com
저는 신성력도, 주력도 없는데... 혹시 일반인이 저주 푸는 법 아세요? 할머니의 장례식 날. 멀리 떠나도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게 해준다는 ‘무사귀가부’를 손에 쥐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내가 쓴 저주 세계관 속에 납치당했다?! <<잠재적 성녀의 다층적 연애관>> 제목처럼 줄줄이 등장하는 각종 남주 후보들. 클래식 루트인 황태자부터 인외존재, 수인, 사제까지 수집하는 편견없는 여주로 착각당했다. 게다가, 신성력까지 겸비한 우리의 여주인공. 빙의하자 마자 저주 좀 풀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데. “영애님, 제발 저희 딸 좀 살려주세요!” …하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데요. 아는 거라곤 요령 없이 하나하나 수행하는 고전적인 노가다 방식 뿐. 겨우 하나 풀고, 조용히 빠지려고 했는데. “혹시 저희 집도…” “어머, 신시아 영애가 저주를 푸신다던데요?” “우리 집에도 좀 와주세요…!” 저기요. 지금도 남주 후보들 관리하기 벅찬데, 저주까지 몰려오면 저 진짜 숨 넘어갑니다. 대체 누가. 누가 저 입소문 냈어요? *jahoseong2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