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에게 삶이란 아무리 사력을 다해도 '도'에 머무는 윷판 같아서, 윷을 던질 기회가 돌아오는 것이 도리어 무서웠다. [ 제 인생이 '개'만 되어도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주원의 인생에 진짜 '개'가 나타난다 ] 멀끔한 이목구비로 불량한 분위기를 풍기는 얼굴이 주원을 빤히 마주보다가 표정을 싸늘히 굳히고 말했다. “오메가새끼가 어딜 만져, 씨발.” 주원은 아침부터 저를 주시하던 승찬의 시선이 뜻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깨달았다. 혐오. 상대를 향한 가소로움이 담긴 눈빛의 의미는 분명한 혐오였다. [ 남자 오메가를 증오하며 살아온 승찬은 한밤의 사고였던 주원과의 키스로 성적 호기심에 눈을 뜨게 된다 ] “나랑… 잘래?” 고요한 새벽, 잘못 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정도로 주원의 목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승찬은 팔목에 감긴 뜨끈한 손을 휙 뿌리치며 미간을 구겼다. “내가 돌았냐? 이 오메가 호모새끼야?” “…그럼 키스할래?” “보자보자 하니까 씨발, 내가 너 같은 호모인 줄 알아?” . . . “앞으로 나랑 키스하자.” “…뭐?” 무표정하기만 하던 얼굴이 분홍빛 반점이 있는 눈가를 찡그리며 황당하다는 듯이 되물었다. 그런 주원에게 승찬은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한 번 더 말했다. “나랑 키스 텄잖아. 그러니까 그냥 몇 번 더 하자고.” [ 서로 닮아있는 두 사람은 함께 ‘개’의 인생에 도달할 수 있을까 ] - 계승찬 (21세, 베타) #미남공 #베타공 #양아치공 #입덕부정공 #동정공 #하극상 양주원 (22세, 오메가) #미인수 #오메가수 #가난수 #애있수 #무심수 - @stitches_tw redapplepie17@naver.com
주원에게 삶이란 아무리 사력을 다해도 '도'에 머무는 윷판 같아서, 윷을 던질 기회가 돌아오는 것이 도리어 무서웠다. [ 제 인생이 '개'만 되어도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주원의 인생에 진짜 '개'가 나타난다 ] 멀끔한 이목구비로 불량한 분위기를 풍기는 얼굴이 주원을 빤히 마주보다가 표정을 싸늘히 굳히고 말했다. “오메가새끼가 어딜 만져, 씨발.” 주원은 아침부터 저를 주시하던 승찬의 시선이 뜻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깨달았다. 혐오. 상대를 향한 가소로움이 담긴 눈빛의 의미는 분명한 혐오였다. [ 남자 오메가를 증오하며 살아온 승찬은 한밤의 사고였던 주원과의 키스로 성적 호기심에 눈을 뜨게 된다 ] “나랑… 잘래?” 고요한 새벽, 잘못 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정도로 주원의 목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승찬은 팔목에 감긴 뜨끈한 손을 휙 뿌리치며 미간을 구겼다. “내가 돌았냐? 이 오메가 호모새끼야?” “…그럼 키스할래?” “보자보자 하니까 씨발, 내가 너 같은 호모인 줄 알아?” . . . “앞으로 나랑 키스하자.” “…뭐?” 무표정하기만 하던 얼굴이 분홍빛 반점이 있는 눈가를 찡그리며 황당하다는 듯이 되물었다. 그런 주원에게 승찬은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한 번 더 말했다. “나랑 키스 텄잖아. 그러니까 그냥 몇 번 더 하자고.” [ 서로 닮아있는 두 사람은 함께 ‘개’의 인생에 도달할 수 있을까 ] - 계승찬 (21세, 베타) #미남공 #베타공 #양아치공 #입덕부정공 #동정공 #하극상 양주원 (22세, 오메가) #미인수 #오메가수 #가난수 #애있수 #무심수 - @stitches_tw redapplepie1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