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엉, 야수님! 저 좀 데리고 가세요!” 셀드로아는 야수가 무서워서 도망 다녔던 전과 다르게 이제는 그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생사가 달려 있으므로 야수에게 애걸복걸하는 셀드로아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으앗!” 야수는 통사정하던 셀드로아를 한팔로 엉덩이를 받쳐 안아 올렸다. 셀드로아는 기회를 놓칠세라 재빨리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목을 절실하게 끌어안았다. 야수는 고개를 꺽어 셀드로아를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야수의 얼굴 절반을 덮고 있던 머리카락이 기울어지며 얼굴이 온전히 드러났다. 순간 셀드로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셀드로아는 다급히 눈물과 콧물을 훔쳐내고 산발이 분명할 것 같은 제 머리카락도 정돈했다. 귀밑머리를 귀 뒤로 넘기기까지 했다. “진작 얼굴을 보여주지 그러셨어요.” 셀드로아의 목소리 끝에 수줍음이 묻어났다. #동정공 #공이 좋아 죽겠수 #수가 소중해 죽겠공 #미남공 #미인수 #귀염수 *야수(공 추정 나이 25~29살, 약 2미터) 늘 그렇듯 자신의 영역을 둘러보다가 해변에서 하얗고 반짝이는 인간을 발견했다. 보들보들한 인간은 발가락까지 귀여웠다. 저와 살려는 조그맣고 예쁜 인간을 키워 짝 삼으려고 했는데, 이미 성인인 걸 알게 되었다. *셀드로아(수 20살, 167Cm) 아버지 약값으로 쓴 사채 빚 때문에 백작의 성 노예로 팔려 무역선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배에 떨어져 표류해서 섬에 도착하게 된다. 무섭기만 한 야수의 다정함에 점점 빠져들더니 이제는 안고 자는 게 아니라 안아줬으면 좋겠다. -일공일수 입니다. 비정기 연재입니다. 미계약작 메일 : reclickbl@gmail.com 표지이미지: 스톡이미지
“으어엉, 야수님! 저 좀 데리고 가세요!” 셀드로아는 야수가 무서워서 도망 다녔던 전과 다르게 이제는 그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생사가 달려 있으므로 야수에게 애걸복걸하는 셀드로아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으앗!” 야수는 통사정하던 셀드로아를 한팔로 엉덩이를 받쳐 안아 올렸다. 셀드로아는 기회를 놓칠세라 재빨리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목을 절실하게 끌어안았다. 야수는 고개를 꺽어 셀드로아를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야수의 얼굴 절반을 덮고 있던 머리카락이 기울어지며 얼굴이 온전히 드러났다. 순간 셀드로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셀드로아는 다급히 눈물과 콧물을 훔쳐내고 산발이 분명할 것 같은 제 머리카락도 정돈했다. 귀밑머리를 귀 뒤로 넘기기까지 했다. “진작 얼굴을 보여주지 그러셨어요.” 셀드로아의 목소리 끝에 수줍음이 묻어났다. #동정공 #공이 좋아 죽겠수 #수가 소중해 죽겠공 #미남공 #미인수 #귀염수 *야수(공 추정 나이 25~29살, 약 2미터) 늘 그렇듯 자신의 영역을 둘러보다가 해변에서 하얗고 반짝이는 인간을 발견했다. 보들보들한 인간은 발가락까지 귀여웠다. 저와 살려는 조그맣고 예쁜 인간을 키워 짝 삼으려고 했는데, 이미 성인인 걸 알게 되었다. *셀드로아(수 20살, 167Cm) 아버지 약값으로 쓴 사채 빚 때문에 백작의 성 노예로 팔려 무역선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배에 떨어져 표류해서 섬에 도착하게 된다. 무섭기만 한 야수의 다정함에 점점 빠져들더니 이제는 안고 자는 게 아니라 안아줬으면 좋겠다. -일공일수 입니다. 비정기 연재입니다. 미계약작 메일 : reclickbl@gmail.com 표지이미지: 스톡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