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은, 죽은 황후의 것이었다. 6년 전, 황후 연소연은 고열과 환시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날 이후, 황제는 웃지 않았고 그녀의 전각, 화련전은 봉인되었다. 그녀가 없는 연못엔 꽃이 피지 않았고, 궁은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지금, 죽은 황후와 똑같은 얼굴을 한 궁녀가 황궁에 들어섰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마다 백련이 피어나고, 멈췄던 황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녀는 누구인가. 환생인가, 위장인가, 복수를 품고 돌아온 진실인가. 연꽃이 지고 그의 심장도 함께 얼어붙었다. 왕좌를 노린 대비, 봉인된 전각, 죽은 황후의 흔적.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죽은 황후는 정말 죽었는가. 그리고 돌아온 그 여인은 왜, 다시 궁에 발을 들였는가.
그 얼굴은, 죽은 황후의 것이었다. 6년 전, 황후 연소연은 고열과 환시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날 이후, 황제는 웃지 않았고 그녀의 전각, 화련전은 봉인되었다. 그녀가 없는 연못엔 꽃이 피지 않았고, 궁은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지금, 죽은 황후와 똑같은 얼굴을 한 궁녀가 황궁에 들어섰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마다 백련이 피어나고, 멈췄던 황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녀는 누구인가. 환생인가, 위장인가, 복수를 품고 돌아온 진실인가. 연꽃이 지고 그의 심장도 함께 얼어붙었다. 왕좌를 노린 대비, 봉인된 전각, 죽은 황후의 흔적.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죽은 황후는 정말 죽었는가. 그리고 돌아온 그 여인은 왜, 다시 궁에 발을 들였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