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를 죽이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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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에서 연속으로 고배를 마시던 한결은 어느 날 가이드로 발현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운명은 그의 인생을 하드모드로 강제 조정하는데…. [대구놈 : 자기야 오늘 가이딩 찐하게 한 번 해줘] [네.(이모티콘)] 씨발놈. 한결은 토끼 하나가 엉덩이를 흔들며 아부 떨고 있는 액정을 노려봤다. 단답하면 지랄하는 재윤 때문에 사비 털어 산 이모티콘이었다. 상사의 까다로운 컨펌을 거쳐 골라진. 다시 한번 호출기가 울렸다. 메시지도 동시였다. [대구놈 : 자기야 나 죽어가는 중ㅠㅠ] [지금 가고 있습니다.(이모티콘)] 대구놈은 대가리에 구멍 난 놈의 줄임말이었다. 원래는 총 맞은 새끼였지만, 언젠가 재윤에게 들킬 뻔한 뒤로 포장해 놓은 것이었다. 한결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었다. 사회생활이 이런 거라는 걸 알고 싶지 않았다, 정말. 대가리에 지구 멸망뿐인 상사놈, 센터 내 폐기물 일당. 하루하루 목숨 유지한 것에 감사할 수준이었다. “자기야, 나랑 세상을 멸망시켜 볼래?” “혼자서 하시라니까요.” 특채라는 명목으로 특별팀에 유배되고, 상사라고 주장하는 재윤은 말이 통하지 않고, 워라밸 없이 탈탈 굴려지기만 해도. 한결은 팀 이동만 노리며 버텼다. “자기만 가능하다니까.” 그런데, 상사놈의 헛소리가 현실이 됐다. * 나는 ‘심재윤’을 보고 있다. 아마, 저것은 내가 아는 심재윤이 맞을 것이다. 아직은. “눈 떠, 새끼야.” 나는 심재윤의 등허리를 발로 차며 욕설을 읊조렸다. 무의식에도 아픔을 느끼는지 놈의 잇새로 불편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몇 분이 더 흐르고 나서야 놈의 눈꺼풀이 스르륵 뜨였다. 언젠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밝은 눈동자가 보였다. “자기야.” “…….” 깨진 머리통 주변으로 핏물이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차피 이따위 것으로 죽을 새끼는 아니었다. “꼭 죽여줘.” “…내 소원 훔쳐가지 마, 씨발놈아.” 그대로 놈을 버려둔 채, 뒤돌았다. 뒤편에서 맑은 웃음소리가 터졌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느 과거의 기억일 뿐이었다. 전부. - 심재윤(공) 미인공 연상공 능력공 집착공..? 혐성공 능글공? 헌신공 좀 이상함 성한결(수) 미남수 무심수 단정수 능력수 헌신수 은근 착함 동서양오컬트판타지(별거별거 다 나옴), 블랙코미디, 약피폐, 약사건물, 약아포칼립스, 약혐관, (나름)애증…. -기존 가이드버스 세계관을 차용했으나, 상이한 점이 많습니다. 자체 설정 관련한 부분은 차차 풀립니다 -작중 언급되는 사건, 단체는 현실과 무관하며 인물의 가치관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취준에서 연속으로 고배를 마시던 한결은 어느 날 가이드로 발현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운명은 그의 인생을 하드모드로 강제 조정하는데…. [대구놈 : 자기야 오늘 가이딩 찐하게 한 번 해줘] [네.(이모티콘)] 씨발놈. 한결은 토끼 하나가 엉덩이를 흔들며 아부 떨고 있는 액정을 노려봤다. 단답하면 지랄하는 재윤 때문에 사비 털어 산 이모티콘이었다. 상사의 까다로운 컨펌을 거쳐 골라진. 다시 한번 호출기가 울렸다. 메시지도 동시였다. [대구놈 : 자기야 나 죽어가는 중ㅠㅠ] [지금 가고 있습니다.(이모티콘)] 대구놈은 대가리에 구멍 난 놈의 줄임말이었다. 원래는 총 맞은 새끼였지만, 언젠가 재윤에게 들킬 뻔한 뒤로 포장해 놓은 것이었다. 한결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었다. 사회생활이 이런 거라는 걸 알고 싶지 않았다, 정말. 대가리에 지구 멸망뿐인 상사놈, 센터 내 폐기물 일당. 하루하루 목숨 유지한 것에 감사할 수준이었다. “자기야, 나랑 세상을 멸망시켜 볼래?” “혼자서 하시라니까요.” 특채라는 명목으로 특별팀에 유배되고, 상사라고 주장하는 재윤은 말이 통하지 않고, 워라밸 없이 탈탈 굴려지기만 해도. 한결은 팀 이동만 노리며 버텼다. “자기만 가능하다니까.” 그런데, 상사놈의 헛소리가 현실이 됐다. * 나는 ‘심재윤’을 보고 있다. 아마, 저것은 내가 아는 심재윤이 맞을 것이다. 아직은. “눈 떠, 새끼야.” 나는 심재윤의 등허리를 발로 차며 욕설을 읊조렸다. 무의식에도 아픔을 느끼는지 놈의 잇새로 불편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몇 분이 더 흐르고 나서야 놈의 눈꺼풀이 스르륵 뜨였다. 언젠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밝은 눈동자가 보였다. “자기야.” “…….” 깨진 머리통 주변으로 핏물이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차피 이따위 것으로 죽을 새끼는 아니었다. “꼭 죽여줘.” “…내 소원 훔쳐가지 마, 씨발놈아.” 그대로 놈을 버려둔 채, 뒤돌았다. 뒤편에서 맑은 웃음소리가 터졌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느 과거의 기억일 뿐이었다. 전부. - 심재윤(공) 미인공 연상공 능력공 집착공..? 혐성공 능글공? 헌신공 좀 이상함 성한결(수) 미남수 무심수 단정수 능력수 헌신수 은근 착함 동서양오컬트판타지(별거별거 다 나옴), 블랙코미디, 약피폐, 약사건물, 약아포칼립스, 약혐관, (나름)애증…. -기존 가이드버스 세계관을 차용했으나, 상이한 점이 많습니다. 자체 설정 관련한 부분은 차차 풀립니다 -작중 언급되는 사건, 단체는 현실과 무관하며 인물의 가치관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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