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 오냐 키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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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착각/오해, 첫사랑, 비밀, 약 피폐, 복수, 강압적 관계, 집착공, 황제공, 후회공, 미인공, 미남수, 임신수, 기사수, 헌신수, 순진수 강압적 관계 하울(기사, 수): 원래는 귀족이었지만 평민의 신분으로 산다. 허쉬른을 만나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인생의 구렁텅이 빠지게 되리라는 걸 모른다. 허쉬른(황제,공) 하울을 이용하러든다. 하지만 점점 하울에게 빠져들고 그의 정신이 망가트리면서 까지 그를 취하려 든다. “이젠 더 이상 기사를 죽이는 건 무리라 세인 경이 폐하의 잠자리 상대가 되어주는 건 어떤가요? 폐하는 어차피 약에 취해서 상대방이 당신인지 알아보지 못해요. 세인경이 해주리라 믿어요.” 뻔뻔스러운 시종의 요구에 하울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저는 폐하를 지키기 위해 온 것이지, 그런 일은 할 수 없습니다.” 하울은 일말의 생각도 하지 않고 단호히 거절했다. “폐하와 세인 경은 각별한 사이 아닌가요? 폐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는데, 그걸 왜 거절하시죠?” 시종은 하울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을 거부한 것처럼 뻔뻔하게 말했다. 시종 하울의 턱을 어루만지고 귓가에 속삭였다. “친위대가 되었을 때, 폐하를 위해 모든 것을 하기로 맹세하지 않았나요? 세인경 충성심이 고작 이 정도밖에 되지 않다니. 얄팍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네요.” “……” “세인 경이 하지 않으면, 또 다른 기사가 죽게 됩니다. 그게 알려지면, 폐하가 남색으로 기사들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질 겁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그 말에 하울은 겁에 질려 흉흉한 얼굴로 검을 들고 있던 기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두려움에 갑옷도 벗지 못하고 있는 그들이, 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반역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세인 경도 봤으니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세인경 충성심이 고작 이것뿐인가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시종은 하울을 몰아세웠다. 하울은 머릿속에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허쉬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 기사들도 술 먹으면서 황제 욕을 자연스럽게 하는데 이것까지 알려지면...생각만으로 끔찍했다. 순 억지라고 거절을 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울은 눈을 질끈 감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하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시종은 느긋하게 뒤돌아섰다. 절박함이 전혀 없는 태도. 시종은 걸음을 옮기자 하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러가 시종의 손을 꽉 잡았다. “세인 경이 제 손을 잡을 줄 알았습니다. 하실 거죠?” 하울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대답했다. 하겠다고. 시종은 기다렸다는 듯 웃었다. “오늘 저녁 순찰, 세인 경 맞죠?” 시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면 말했다. 하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서양풍, 착각/오해, 첫사랑, 비밀, 약 피폐, 복수, 강압적 관계, 집착공, 황제공, 후회공, 미인공, 미남수, 임신수, 기사수, 헌신수, 순진수 강압적 관계 하울(기사, 수): 원래는 귀족이었지만 평민의 신분으로 산다. 허쉬른을 만나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인생의 구렁텅이 빠지게 되리라는 걸 모른다. 허쉬른(황제,공) 하울을 이용하러든다. 하지만 점점 하울에게 빠져들고 그의 정신이 망가트리면서 까지 그를 취하려 든다. “이젠 더 이상 기사를 죽이는 건 무리라 세인 경이 폐하의 잠자리 상대가 되어주는 건 어떤가요? 폐하는 어차피 약에 취해서 상대방이 당신인지 알아보지 못해요. 세인경이 해주리라 믿어요.” 뻔뻔스러운 시종의 요구에 하울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저는 폐하를 지키기 위해 온 것이지, 그런 일은 할 수 없습니다.” 하울은 일말의 생각도 하지 않고 단호히 거절했다. “폐하와 세인 경은 각별한 사이 아닌가요? 폐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는데, 그걸 왜 거절하시죠?” 시종은 하울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을 거부한 것처럼 뻔뻔하게 말했다. 시종 하울의 턱을 어루만지고 귓가에 속삭였다. “친위대가 되었을 때, 폐하를 위해 모든 것을 하기로 맹세하지 않았나요? 세인경 충성심이 고작 이 정도밖에 되지 않다니. 얄팍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네요.” “……” “세인 경이 하지 않으면, 또 다른 기사가 죽게 됩니다. 그게 알려지면, 폐하가 남색으로 기사들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질 겁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그 말에 하울은 겁에 질려 흉흉한 얼굴로 검을 들고 있던 기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두려움에 갑옷도 벗지 못하고 있는 그들이, 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반역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세인 경도 봤으니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세인경 충성심이 고작 이것뿐인가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시종은 하울을 몰아세웠다. 하울은 머릿속에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허쉬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 기사들도 술 먹으면서 황제 욕을 자연스럽게 하는데 이것까지 알려지면...생각만으로 끔찍했다. 순 억지라고 거절을 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울은 눈을 질끈 감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하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시종은 느긋하게 뒤돌아섰다. 절박함이 전혀 없는 태도. 시종은 걸음을 옮기자 하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러가 시종의 손을 꽉 잡았다. “세인 경이 제 손을 잡을 줄 알았습니다. 하실 거죠?” 하울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대답했다. 하겠다고. 시종은 기다렸다는 듯 웃었다. “오늘 저녁 순찰, 세인 경 맞죠?” 시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면 말했다. 하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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