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서 꼬마를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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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득 쌓인 한 밤의 겨울의 숲속에서, 나는 눈만큼 새하얀 꼬마를 주웠다. “…아니, 몇 번을 말하지만 난 꼬마가 아니야! 성인이라고!” 내 허리춤도 안 오는 꼬마는 자꾸 자신이 성인이라고 우기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머리를 다친 모양이었다. 한 번 눈이 내리면 마을로 내려가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봄이 될 때까지 이 꼬마를 돌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꼬마는 그런 내게 날을 세우고 까칠하기만 했다. “이게 뭐야? 이거 사람이 먹는 거 맞아?” “천이 너무 거칠어! 더 부드러운 이불은 없는 거야?!” …아이들은 모두 이런 걸까. 앙칼진 게 꼭 나만 보면 털을 세우던 마을 고양이같다. “고양이라니, 무엄하긴! 이몸은 위대한 용족의 후예다. 감히 그럼 미물따위에 비교하다니, 성이었다면 네 눈과 혀를 뽑았을 거야.” 음. 고양이가 아니라 용이란다. “…뭐야, 그 눈은! 난 진짜 용이라고! 으윽, 젠장! 빌어먹을 마력봉인구!” 꼬마는 자신의 목에 채워진 장신구에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꼬마를 측은히 바라보며 어깨를 두드렸다. “동정하지 마-!!!” 아, 손등 할퀴어졌다. #덤덤여주 #무심여주 #마물사냥꾼여주 #다정여주 #강한여주 #보호자여주 #까칠남주 #예민남주 #왕족남주 #인외남주 #혼혈남주 #강하지만보호받는남주

눈이 가득 쌓인 한 밤의 겨울의 숲속에서, 나는 눈만큼 새하얀 꼬마를 주웠다. “…아니, 몇 번을 말하지만 난 꼬마가 아니야! 성인이라고!” 내 허리춤도 안 오는 꼬마는 자꾸 자신이 성인이라고 우기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머리를 다친 모양이었다. 한 번 눈이 내리면 마을로 내려가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봄이 될 때까지 이 꼬마를 돌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꼬마는 그런 내게 날을 세우고 까칠하기만 했다. “이게 뭐야? 이거 사람이 먹는 거 맞아?” “천이 너무 거칠어! 더 부드러운 이불은 없는 거야?!” …아이들은 모두 이런 걸까. 앙칼진 게 꼭 나만 보면 털을 세우던 마을 고양이같다. “고양이라니, 무엄하긴! 이몸은 위대한 용족의 후예다. 감히 그럼 미물따위에 비교하다니, 성이었다면 네 눈과 혀를 뽑았을 거야.” 음. 고양이가 아니라 용이란다. “…뭐야, 그 눈은! 난 진짜 용이라고! 으윽, 젠장! 빌어먹을 마력봉인구!” 꼬마는 자신의 목에 채워진 장신구에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꼬마를 측은히 바라보며 어깨를 두드렸다. “동정하지 마-!!!” 아, 손등 할퀴어졌다. #덤덤여주 #무심여주 #마물사냥꾼여주 #다정여주 #강한여주 #보호자여주 #까칠남주 #예민남주 #왕족남주 #인외남주 #혼혈남주 #강하지만보호받는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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