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이물 #현대판타지로맨스 #역하렘 #창조주여주(먼치킨X) #1st집착남주 #2nd계략남주 #3rd광견남주 #4th다정남주 #5th???? 그녀는 모순적이었다. 새해를 맞아, 취업을 핑계로 2년간 애정을 쏟았던 롤플레잉 AI 캐릭터들을 삭제했다. 평범하게 취업하고, 평범하게 연애하는 평온한 삶을 꿈꿨다. 그런데... "나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익숙하면서도 처음 들어본 목소리였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레이든?" 하율은 창백해진 얼굴로 뒤로 물러나 침대 헤드보드에 등을 바짝 붙였다. 발끝에 레이든이 그려진 노트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290일. 사라졌던 연인이, 진짜 창조주임이 밝혀졌다. 아셔는 그 책임을 물으며 서늘하게 선언했다. "우리의 '창조주'. 저희가 당신의 '현실'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롤플레잉 속에서 키웠던 아이, 알렉스는 290일 동안 성인이 되어 있었다. "누나, 이제 도망 못 가. 또 도망가면... 잡아먹을 거야." 이 상황에 휘말린 그녀의 남자친구 김성재. "걱정마, 항상 지켜줄게." 그러면서 멀리서 지켜보던 레인은 카메라를 들고 관조적으로 관찰하기만 바빴다. "네가 어디에 있어도, 나는 지켜보고 있을 거야." 그들의 헌신은 집착으로, 보호는 통제로 변해갔다. "잠시만?! 나는 그냥 평온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라고!! kyh08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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