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목숨값을 받아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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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이야기다.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성이 퇴근길 트럭에 치여 소설 속으로 빙의되는. 그렇게 나는 그렇게 트럭에 치여 이 세계로 날아갔다. 그것도 주인공들이 떼죽음 엔딩을 맞는 피폐물 소설 속으로. 다른 빙의자들 보면, 소설 속 모든 사건을 꿰뚫고 있지 않나, 등장인물마다 공략 루트까지 달달 외워서 척척 해결하던데. 안타깝게도 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정도로 기억력이 좋지는 않거든. 근데 심지어. [이 세계의 멸망을 막고 주인공들을 구원하세요!] 주인공들의 떼죽음 엔딩을 맞고 소설 속 세계를 구원하라는 퀘스트까지 받았다. 결국. 암살 시도로 독살 엔딩 맞는 황태자 구하겠다고 독 대신 마셔. 착해 빠져선 제 한 몸 희생하겠다는 성기사 뜯어말려.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여자 주인공 도와주겠답시고 24시간 밀착 케어해줘. 그러다가 마녀로 몰리기까지. 마지막에 마녀로 몰려서 화형 직전까지 갔을 땐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렇게 혼자 고군분투한 덕분에. [당신 덕분에 이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다 생존했고, 멸망도 막아냈다. 이제 남은 건. 그렇게 빙의자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이런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요. “게이트 터졌어요!“ ”병원 앞 사거리입니다!“ 내가 다른 세계를 구하고 돌아오는 동안. ‘……시x?’ 내 세상이 망해있었다. 웬 던전과 몬스터들에 의해서. 거기다. “왜 너희가 거기서 나와?” 내가 구한 주인공들이 나를 찾고 있다? 그래. 이렇게 된 거. “너희 목숨값 좀 받아야겠다.” 주인공들의 목숨값을 좀 받아내야겠다. chacha1583@naver.com

흔한 이야기다.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성이 퇴근길 트럭에 치여 소설 속으로 빙의되는. 그렇게 나는 그렇게 트럭에 치여 이 세계로 날아갔다. 그것도 주인공들이 떼죽음 엔딩을 맞는 피폐물 소설 속으로. 다른 빙의자들 보면, 소설 속 모든 사건을 꿰뚫고 있지 않나, 등장인물마다 공략 루트까지 달달 외워서 척척 해결하던데. 안타깝게도 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정도로 기억력이 좋지는 않거든. 근데 심지어. [이 세계의 멸망을 막고 주인공들을 구원하세요!] 주인공들의 떼죽음 엔딩을 맞고 소설 속 세계를 구원하라는 퀘스트까지 받았다. 결국. 암살 시도로 독살 엔딩 맞는 황태자 구하겠다고 독 대신 마셔. 착해 빠져선 제 한 몸 희생하겠다는 성기사 뜯어말려.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여자 주인공 도와주겠답시고 24시간 밀착 케어해줘. 그러다가 마녀로 몰리기까지. 마지막에 마녀로 몰려서 화형 직전까지 갔을 땐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렇게 혼자 고군분투한 덕분에. [당신 덕분에 이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다 생존했고, 멸망도 막아냈다. 이제 남은 건. 그렇게 빙의자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이런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요. “게이트 터졌어요!“ ”병원 앞 사거리입니다!“ 내가 다른 세계를 구하고 돌아오는 동안. ‘……시x?’ 내 세상이 망해있었다. 웬 던전과 몬스터들에 의해서. 거기다. “왜 너희가 거기서 나와?” 내가 구한 주인공들이 나를 찾고 있다? 그래. 이렇게 된 거. “너희 목숨값 좀 받아야겠다.” 주인공들의 목숨값을 좀 받아내야겠다. chacha15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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