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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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직진공 X 단정무심연상수] 서우림(공, 29세) 정석적인 오버헤드 우완투수. 야구를 시작한 이래로 항상 야구를 잘 했다. 적당히 남들만큼만 해도 남들보다 뛰어났다. 주위에서 잘 한다고 하니까 그저 야구가 제 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야구가 재미있게 느껴진 적은 없다. 어느 날 우연히 본 전국대회 경기에서 뛰는 표태희를 보기 전까지는. 처음엔 호기심, 그리고는 동경. 그렇게 시작된 마음은 어느 새 사랑이 되었다. 표태희(수, 31세) 중견수. 썸머브리즈 주장. 세상이 제게서 결국 빼앗아가지 못한 건 야구 하나뿐이었다. 그냥 야구가 좋았고, 다른 건 욕심내 본 적도, 갖기를 바란 적도 없다. 잔잔한 일상에 서우림이 예고도 없이 던진 마음을 어떻게 받아주어야 할 지 알지 못하면서도 흔들린다. 그러나 제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남은 것 하나 없는 가난한 마음으로. 갑작스러운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우림은 술에 취해 태희에게 처음으로 제 마음을 고백한다. 열 다섯살 우연히 본 전국경기 대회에서의 표태희를 처음 본 이후로 우림은 별 흥미가 없던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 언젠가 프로에 가서 저런 선수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운이 좋게 그와 같은 팀이 되어 함께 야구를 할 수록 그에 대한 마음이 동경이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고백 이후 혼란스러워하는 태희의 모습을 본 우림은 그를 위해 그 날의 고백이 기억나지 않는 척 하고, 그런 모습에 안심하는 태희를 보며 괴로워한다. FA 자격을 얻자마자 그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생각은 단 하나뿐이었다. 썸머브리즈로, 다시 표태희의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고백에 대한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그 날의 고백 이후 멈춰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 소설 내의 내용은 허구이며 실제 야구 규칙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unbeatablesummer@naver.com

[짝사랑직진공 X 단정무심연상수] 서우림(공, 29세) 정석적인 오버헤드 우완투수. 야구를 시작한 이래로 항상 야구를 잘 했다. 적당히 남들만큼만 해도 남들보다 뛰어났다. 주위에서 잘 한다고 하니까 그저 야구가 제 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야구가 재미있게 느껴진 적은 없다. 어느 날 우연히 본 전국대회 경기에서 뛰는 표태희를 보기 전까지는. 처음엔 호기심, 그리고는 동경. 그렇게 시작된 마음은 어느 새 사랑이 되었다. 표태희(수, 31세) 중견수. 썸머브리즈 주장. 세상이 제게서 결국 빼앗아가지 못한 건 야구 하나뿐이었다. 그냥 야구가 좋았고, 다른 건 욕심내 본 적도, 갖기를 바란 적도 없다. 잔잔한 일상에 서우림이 예고도 없이 던진 마음을 어떻게 받아주어야 할 지 알지 못하면서도 흔들린다. 그러나 제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남은 것 하나 없는 가난한 마음으로. 갑작스러운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우림은 술에 취해 태희에게 처음으로 제 마음을 고백한다. 열 다섯살 우연히 본 전국경기 대회에서의 표태희를 처음 본 이후로 우림은 별 흥미가 없던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 언젠가 프로에 가서 저런 선수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운이 좋게 그와 같은 팀이 되어 함께 야구를 할 수록 그에 대한 마음이 동경이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고백 이후 혼란스러워하는 태희의 모습을 본 우림은 그를 위해 그 날의 고백이 기억나지 않는 척 하고, 그런 모습에 안심하는 태희를 보며 괴로워한다. FA 자격을 얻자마자 그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생각은 단 하나뿐이었다. 썸머브리즈로, 다시 표태희의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고백에 대한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그 날의 고백 이후 멈춰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 소설 내의 내용은 허구이며 실제 야구 규칙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unbeatablesumm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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