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는 거다. 네가… 네가 라이렌이 되는 거야, 티아.” 폭력을 일삼던 오라버니가 어느 하루 사체로 돌아왔다. 귀족과의 거래로 기사 시험을 치를 예정을 앞두고. 도축업자인 의붓아버지 아래 폭력적인 나날을 견디던 헤스티아, 희귀병을 앓아 구빈원에 몸져누운 어머니의 성금을 내기 위해서라면 그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잡아먹힐 것 같단 말을 철회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저 소년은 보통내기가 아녜요, 발트레 경.” ... 거짓된 이름으로 하루아침에 귀족 소년이 되는 일까지도. 낯선 검술로 좌중을 매료하는 소년의 앞을 막아선 검은 로브, 서늘한 녹색 눈동자. 볼타리움 신성기사단장 나렉스 칼베릭의 주시 아래, 헤스티아 에버린의 기사로서의 여정이 시작된다. 한편, 사람의 몸에 나뭇가지가 자라고 꽃을 피우는 희귀병 '모르라딕스'가 처음으로 황성에 뿌리를 내리고 마는데... 과연 헤스티아는 무사히 정체를 숨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과거를 양분 삼아 타인에게 헌신하던 이가, 처음으로 드넓은 세상을 마주하며 동료, 우정,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이야기. yoryeongppaen@gmail.com

“네가 가는 거다. 네가… 네가 라이렌이 되는 거야, 티아.” 폭력을 일삼던 오라버니가 어느 하루 사체로 돌아왔다. 귀족과의 거래로 기사 시험을 치를 예정을 앞두고. 도축업자인 의붓아버지 아래 폭력적인 나날을 견디던 헤스티아, 희귀병을 앓아 구빈원에 몸져누운 어머니의 성금을 내기 위해서라면 그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잡아먹힐 것 같단 말을 철회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저 소년은 보통내기가 아녜요, 발트레 경.” ... 거짓된 이름으로 하루아침에 귀족 소년이 되는 일까지도. 낯선 검술로 좌중을 매료하는 소년의 앞을 막아선 검은 로브, 서늘한 녹색 눈동자. 볼타리움 신성기사단장 나렉스 칼베릭의 주시 아래, 헤스티아 에버린의 기사로서의 여정이 시작된다. 한편, 사람의 몸에 나뭇가지가 자라고 꽃을 피우는 희귀병 '모르라딕스'가 처음으로 황성에 뿌리를 내리고 마는데... 과연 헤스티아는 무사히 정체를 숨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과거를 양분 삼아 타인에게 헌신하던 이가, 처음으로 드넓은 세상을 마주하며 동료, 우정,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이야기. yoryeongppa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