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어 메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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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적인건 아는데, 네가 불쌍해서.” 산영은 제가 불쌍해서 결혼해준다는 권희림의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응. 결혼할게. 고마워.” 자신과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구차하게 말하며 시작한 결혼생활이 순탄할리가 없었다. *** 이제 조금 남은 것 같았다. 산영이 옷장 안에서 한껏 몸을 웅크린 채로 그렇게 생각했다. 권희림을 떠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아주 조금 남았다고. 산영은 그 때가 빨리 찾아오기를 바랐다. 한때는 그냥 아는 동생, 그 다음은 파트너, 그 다음은 배우자. 더 이상 권희림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도 없었다. 그러니 다음은 ‘전 배우자’ 정도로 남을 차례였다. [후회공, 오만공, 자낮수, 순한수, 오메가버스X] (제목변경: 메리지 갭->언페어 메리지) 미계약작 randang34@gmail.com

“비효율적인건 아는데, 네가 불쌍해서.” 산영은 제가 불쌍해서 결혼해준다는 권희림의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응. 결혼할게. 고마워.” 자신과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구차하게 말하며 시작한 결혼생활이 순탄할리가 없었다. *** 이제 조금 남은 것 같았다. 산영이 옷장 안에서 한껏 몸을 웅크린 채로 그렇게 생각했다. 권희림을 떠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아주 조금 남았다고. 산영은 그 때가 빨리 찾아오기를 바랐다. 한때는 그냥 아는 동생, 그 다음은 파트너, 그 다음은 배우자. 더 이상 권희림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도 없었다. 그러니 다음은 ‘전 배우자’ 정도로 남을 차례였다. [후회공, 오만공, 자낮수, 순한수, 오메가버스X] (제목변경: 메리지 갭->언페어 메리지) 미계약작 randang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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