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락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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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도시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자들은 웃다 죽고 하층민은 울다 죽는 도시! 시드락 시티는 고통을 견디는 불쌍한 당신, 기쁨밖에 모르는 돈이 썩어 넘치는 당신, 모두를 환영하죠! 그 속에서 전 감정을 해킹하고 팔아 오늘도 빵을 사네요! 자, 오늘은 어떤 기분을 넣어드릴까?" 이 도시는 감정을 판다. 상류층은 기쁨, 사랑, 만족 같은 긍정 감정만 주입하며 살아간다. 슬픔이나 고통 같은 ‘불량 감정’은 하류층이나 범죄자들의 몫. 긍정 감정은 돈이고 신분이고 권력이며 부정 감정은 휴지통 인생들이 떠받는 쓰레기일 뿐이다. 한때 내 곁에 있었던 그놈은 감정소거를 당한 정부 요원. 지금은 날 쫓는 감정단속국의 개다. 내가 감정 밀매상이 된 이유? 놈을 되찾기 위해서…? 아니, 이새끼한테 그냥 지독하게 빡쳐서지. 남편 해주겠다던 놈이 지금 남의편이 돼서 나한테 총질을 하고 있다니까.

“이 빌어먹을 도시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자들은 웃다 죽고 하층민은 울다 죽는 도시! 시드락 시티는 고통을 견디는 불쌍한 당신, 기쁨밖에 모르는 돈이 썩어 넘치는 당신, 모두를 환영하죠! 그 속에서 전 감정을 해킹하고 팔아 오늘도 빵을 사네요! 자, 오늘은 어떤 기분을 넣어드릴까?" 이 도시는 감정을 판다. 상류층은 기쁨, 사랑, 만족 같은 긍정 감정만 주입하며 살아간다. 슬픔이나 고통 같은 ‘불량 감정’은 하류층이나 범죄자들의 몫. 긍정 감정은 돈이고 신분이고 권력이며 부정 감정은 휴지통 인생들이 떠받는 쓰레기일 뿐이다. 한때 내 곁에 있었던 그놈은 감정소거를 당한 정부 요원. 지금은 날 쫓는 감정단속국의 개다. 내가 감정 밀매상이 된 이유? 놈을 되찾기 위해서…? 아니, 이새끼한테 그냥 지독하게 빡쳐서지. 남편 해주겠다던 놈이 지금 남의편이 돼서 나한테 총질을 하고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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