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로젝트 하운드: 짖지 않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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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감정의 시대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감정을 지키려는 자와 감정을 버려야만 살 수 있는 자들이 끝내 서로를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다. <더 프로젝트 하운드>는 감정이라는 에러가 가장 완벽한 기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감정이 금지된 제국. 그리고, 감정 때문에 무너지는 존재들. <더 프로젝트 하운드>는 감정이 법으로 규제된 세계에서, 감정을 제거당한 병기 ‘카일’, 그를 명령하는 마법의회 소속 대마법사 ‘엘리시아’, 감정이 거세되어 고통이 사라진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황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기록하는 제국의 기록자이자 신인 ‘세이렌’의 시선을 따라 사랑과 통제, 기억과 존재의 균열을 탐색하는 철학적 디스토피아다. 카일은 명령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인간 병기로 살아가며, 엘리시아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받지만, 그녀를 향한 감정을 통해 점차 자아를 깨닫고 무너진다. 엘리시아는 통제자로서의 책임을 짊어진 채, 감정이라는 오류를 부정하려 하지만, 결국 그 오류를 인간의 본질로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파멸을 택한다. 황제는 완전한 질서, 그리고 고통없는 제국을 만들기 위해 감정을 거세하고 규제한 유토피아를 건설했지만, 역설적이게도 감정을 가진 자들의 붕괴를 바라보며 자신이 만든 체계 안에서 광기에 침식되어 간다. 그리고, 세이렌. 그는 에러 코드들의 파편들로 만든 “나”(인간이 아닌 제국을 구성하는 코드의 에러 그 자체)를 창조하고, 그녀를 통해 처음으로 감정을 자각한다. 감정 없는 제국이 파괴되고, 에러 코드인 “나”마저 죽은 그 순간, 그는 에러 없는 완전무결한 신으로서 영원한 혼자가 된다. 그러나 그 위에 기도해 줄 존재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하운드 프로젝트>는 묻는다. 감정은 통제 가능한가. 통제된 감정은 과연 인간적인가. 그리고, 신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이 작품은 감정의 시대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감정을 지키려는 자와 감정을 버려야만 살 수 있는 자들이 끝내 서로를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다. <더 프로젝트 하운드>는 감정이라는 에러가 가장 완벽한 기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감정이 금지된 제국. 그리고, 감정 때문에 무너지는 존재들. <더 프로젝트 하운드>는 감정이 법으로 규제된 세계에서, 감정을 제거당한 병기 ‘카일’, 그를 명령하는 마법의회 소속 대마법사 ‘엘리시아’, 감정이 거세되어 고통이 사라진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황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기록하는 제국의 기록자이자 신인 ‘세이렌’의 시선을 따라 사랑과 통제, 기억과 존재의 균열을 탐색하는 철학적 디스토피아다. 카일은 명령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인간 병기로 살아가며, 엘리시아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받지만, 그녀를 향한 감정을 통해 점차 자아를 깨닫고 무너진다. 엘리시아는 통제자로서의 책임을 짊어진 채, 감정이라는 오류를 부정하려 하지만, 결국 그 오류를 인간의 본질로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파멸을 택한다. 황제는 완전한 질서, 그리고 고통없는 제국을 만들기 위해 감정을 거세하고 규제한 유토피아를 건설했지만, 역설적이게도 감정을 가진 자들의 붕괴를 바라보며 자신이 만든 체계 안에서 광기에 침식되어 간다. 그리고, 세이렌. 그는 에러 코드들의 파편들로 만든 “나”(인간이 아닌 제국을 구성하는 코드의 에러 그 자체)를 창조하고, 그녀를 통해 처음으로 감정을 자각한다. 감정 없는 제국이 파괴되고, 에러 코드인 “나”마저 죽은 그 순간, 그는 에러 없는 완전무결한 신으로서 영원한 혼자가 된다. 그러나 그 위에 기도해 줄 존재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하운드 프로젝트>는 묻는다. 감정은 통제 가능한가. 통제된 감정은 과연 인간적인가. 그리고, 신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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