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미인수 #순진수 #병약수 #일공일수 [제국의 태사 X 시골마을 약방의 그림쟁이] 어느날 그림 한 번 잘못 그렸다가 지독하게 엮이는 이야기 * * * 한번의 호의를 베풀었을 뿐이었다. 무심결에 귀한 분의 초상을 그린 그 날, 평온하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너는 운이 나쁘구나.” 까만 밤하늘 아래, 칠흑같은 눈동자가 말했다. “이제 넌, 내 곁을 떠날 수 없다.” 벗어날 수 없는 파동에 잠식되었다. * * * “비벼대긴 했어도 들어오신 건 아니니 흘레짓은 아니지 않습니까?” 맹한 얼굴을 하고 도랑이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이건 선을 긋는건지, 더 달라는 건지. 남윤의 시선이 가늘어졌다. * * * “태사님은 참 품위가 있으십니다.” 도랑이 감탄하자 남윤은 나긋하게 입매를 올렸다. “지금부터 품위 없는 짓을 해볼까 하는데.” 불온한 손가락이 도랑의 옷고름을 건드렸다. “네가 그리 말하면 내가 뭐가 될까.” 그러면서도 그는 손을 거두지 않았다. [공] 남윤(23): 안다정한 다정함, 기품 있지만 은은한 광기 /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수] 도랑(20): 순하지만 강단 있음, 똑똑한데 맹함 / 미인수, 순진수, 순둥수, 병약수 * 가상의 동양풍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 창작/감상에 방해가 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동양풍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미인수 #순진수 #병약수 #일공일수 [제국의 태사 X 시골마을 약방의 그림쟁이] 어느날 그림 한 번 잘못 그렸다가 지독하게 엮이는 이야기 * * * 한번의 호의를 베풀었을 뿐이었다. 무심결에 귀한 분의 초상을 그린 그 날, 평온하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너는 운이 나쁘구나.” 까만 밤하늘 아래, 칠흑같은 눈동자가 말했다. “이제 넌, 내 곁을 떠날 수 없다.” 벗어날 수 없는 파동에 잠식되었다. * * * “비벼대긴 했어도 들어오신 건 아니니 흘레짓은 아니지 않습니까?” 맹한 얼굴을 하고 도랑이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이건 선을 긋는건지, 더 달라는 건지. 남윤의 시선이 가늘어졌다. * * * “태사님은 참 품위가 있으십니다.” 도랑이 감탄하자 남윤은 나긋하게 입매를 올렸다. “지금부터 품위 없는 짓을 해볼까 하는데.” 불온한 손가락이 도랑의 옷고름을 건드렸다. “네가 그리 말하면 내가 뭐가 될까.” 그러면서도 그는 손을 거두지 않았다. [공] 남윤(23): 안다정한 다정함, 기품 있지만 은은한 광기 /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수] 도랑(20): 순하지만 강단 있음, 똑똑한데 맹함 / 미인수, 순진수, 순둥수, 병약수 * 가상의 동양풍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 창작/감상에 방해가 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