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작품에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내가 만든 적도 없는 엑스트라에. 이왕 빙의한 거 일하면서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나 관찰하려고 했는데… "팀장님 퇴사하면 저도 퇴사할 거예요!!!" 일하다가 각성해야 되는 여자주인공인 이현주는 나 따라서 퇴사까지 할 지경이었고, "나 싫어하는 거 아는데, 그냥 나랑 세 번만 만나주면 안돼요?" 남자주인공인 한태혁은 이현주가 아니라 나한테 매달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내가 뭘 했다고 다들 이러는 거야?! 나는 작가로서 그냥 너네 썸타고 사귀는 거나 보고 싶다고!
내가 쓴 작품에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내가 만든 적도 없는 엑스트라에. 이왕 빙의한 거 일하면서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나 관찰하려고 했는데… "팀장님 퇴사하면 저도 퇴사할 거예요!!!" 일하다가 각성해야 되는 여자주인공인 이현주는 나 따라서 퇴사까지 할 지경이었고, "나 싫어하는 거 아는데, 그냥 나랑 세 번만 만나주면 안돼요?" 남자주인공인 한태혁은 이현주가 아니라 나한테 매달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내가 뭘 했다고 다들 이러는 거야?! 나는 작가로서 그냥 너네 썸타고 사귀는 거나 보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