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아이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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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입양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미치셨습니까, 폐하?” 불손함과 오만함의 상징. 드래곤을 벤 영웅. 에단 아이벡. 그가 공작위를 계승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하나. 아이를 입양할 것? “넌 정체가 뭐지?” “애한테 그렇게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하.” “아이벼.” “그래. 난 아이벡 공작이다. 날 알아보는군.” “그럴 리가요.” 엉겁결에 아이벡 공작 가에 입양된 베르타. [괜찮은 인간이로구나. 그렇지, 아기별아?] ……는 사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별의 일족이었다. "아이벡 공녀라면 재앙을 물리칠 수 있지 않습니까." "마땅히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랄하네. 노망난 노친네들." 영웅이 될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와 "뿌뿌없이 잠도 못 자는 애한테 뭘 시켜? 애가 할 일이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거지." 지나치게 입이 험한 제국의 영웅이 함께 채워나가는 육아 일기. * 소년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벨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축 처진 어깨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날 죽일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난 재앙이야. 그러니 날 죽여.” “아니야!” 벨은 소년을 꽉 끌어안았다. “갠차나, 갠차나.” 그리고 위로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깊은 어둠을. 그 고독을. “나를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아?” “웅!” 가장 강력한 재앙을 없앨 수 있는 건 벨이 유일했다. 마찬가지로, 가장 어두운 밤에 태어난 재앙에 닿을 수 있는 사람 역시 벨이 유일하다. 니데리온의 상식이 뒤틀리는 순간이었다. planisia3518@gmail.com

“아이를 입양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미치셨습니까, 폐하?” 불손함과 오만함의 상징. 드래곤을 벤 영웅. 에단 아이벡. 그가 공작위를 계승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하나. 아이를 입양할 것? “넌 정체가 뭐지?” “애한테 그렇게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각하.” “아이벼.” “그래. 난 아이벡 공작이다. 날 알아보는군.” “그럴 리가요.” 엉겁결에 아이벡 공작 가에 입양된 베르타. [괜찮은 인간이로구나. 그렇지, 아기별아?] ……는 사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별의 일족이었다. "아이벡 공녀라면 재앙을 물리칠 수 있지 않습니까." "마땅히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랄하네. 노망난 노친네들." 영웅이 될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와 "뿌뿌없이 잠도 못 자는 애한테 뭘 시켜? 애가 할 일이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거지." 지나치게 입이 험한 제국의 영웅이 함께 채워나가는 육아 일기. * 소년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벨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축 처진 어깨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날 죽일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난 재앙이야. 그러니 날 죽여.” “아니야!” 벨은 소년을 꽉 끌어안았다. “갠차나, 갠차나.” 그리고 위로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깊은 어둠을. 그 고독을. “나를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아?” “웅!” 가장 강력한 재앙을 없앨 수 있는 건 벨이 유일했다. 마찬가지로, 가장 어두운 밤에 태어난 재앙에 닿을 수 있는 사람 역시 벨이 유일하다. 니데리온의 상식이 뒤틀리는 순간이었다. planisia3518@gmail.com

힐링물육아물구원물회빙환X첫사랑햇살녀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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