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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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하늘 위로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저 멀리서 누가 봐도 어려 보이는 남자아이가 편의점 밖 파라솔 밑 벤치에 앉아서 덜덜 떨며 곧 잠들 것 같은 눈을 하고 신발은 왜 이렇게 낡았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덜덜 떨리고 있었디. 원래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상황인데, 동정 때문인지 뭔지 모르게 나는 그에게 다가가서 우산을 내밀었다. 그리고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동글동글한 얼굴이지만 또 자세히 보면 남성미는 가지고 있는…. 그런 애를 쳐다보았다가 옛날 생각에 잠겨버렸다. 나 때도…. 아, 꼰대 같아 보이려나, 이렇게 똑같이 밤에 눈이 엄청 내리고 신발도 못 신고 그냥 달렸다. 앞에 뭐가 있든, 누가 막고 있든, 그냥 달리다 보니 찻길이었고, 누군가가 나를 구해주었다. 그게 지금 조직 보스인 줄도 모르고 나는 그냥 덥석 미끼를 물어버렸으니. 그런 생각을 잊으려 머릿속에서 지우고 다시 그를 쳐다보며 입을 천천히 열었다. "어려 보이는데, 왜 여기서 혼자 있는 거지?" 그러자 그는 누구냐는 듯 경계심도 없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애써 웃어 보였다. 그리고선 그도 입을 열었다. "도망 나왔어요, 무서워서" 저런 말을 웃으면서도 할 수 있나? 하고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뭐가 무서워서? 이 날씨에 그런 옷차림으로?“ "불공평한 세상이 무서워서요." 무심히 툭 내뱉어서 몇 번 이어진 말이, 나와 그를 연결해 줄 줄은 몰랐다. 신류현: (수) 오메가, 32살, 187cm, 71kg. 잘 짜여있는 근육이 있으며 늑대상이고 귀에 피어싱같이 보이는 점 하나가 있다. 차갑고 무뚝뚝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잘 어우러져 옛날부터 어딜 가든 하루에 번따를 4~5번 받을 정도로 잘생겼다. 생각보다 마음이 여리고 도와줄 건 확실하게 잘 도와주며, 남에게 표현을 잘 안 할 뿐, 언제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공감하며 말을 내뱉지만,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도 몇 번 있었다. RU 조직에 부보스이며 당시 18살 때부터 RU 조직 보스가 류현을 데리고 와 조직 생활을 하다가 부보스까지 올라왔다. #무뚝뚝공 #츤데레공 #상처공 #연상수 허진우: (공) 우성 알파, 19살, 182cm, 58kg. 슬랜더 한 체형이지만 잔근육이 있고 동글동글한 쿼카 상. 볼살이 되게 많고 웃으면 눈이 반달눈이 되며 보조개가 쏙 들어간다. 눈 밑에 점이 있으며 얼굴이 되게 하얗다. 당돌하지만 순수하고 엉뚱 맞기도 한다. 자신보단 남이 우선이고 자신은 그 뒷전이다. 되게 거침없이 말로 표현을 잘하고 당황하면 얼굴이 붉어진다. 16살 때부터 알바를 시작했지만, 아르바이트비를 부모님이 도박으로 날렸다. 태어났을 때부터 가정이 형편이 안 좋았고, 진우가 17살 때부터 사채에 발을 들여 3억 4천만 원이라는 액수에 빚을 가졌다. #상처수 #애교수 #다정수 #연하공

어두운 하늘 위로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저 멀리서 누가 봐도 어려 보이는 남자아이가 편의점 밖 파라솔 밑 벤치에 앉아서 덜덜 떨며 곧 잠들 것 같은 눈을 하고 신발은 왜 이렇게 낡았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덜덜 떨리고 있었디. 원래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상황인데, 동정 때문인지 뭔지 모르게 나는 그에게 다가가서 우산을 내밀었다. 그리고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동글동글한 얼굴이지만 또 자세히 보면 남성미는 가지고 있는…. 그런 애를 쳐다보았다가 옛날 생각에 잠겨버렸다. 나 때도…. 아, 꼰대 같아 보이려나, 이렇게 똑같이 밤에 눈이 엄청 내리고 신발도 못 신고 그냥 달렸다. 앞에 뭐가 있든, 누가 막고 있든, 그냥 달리다 보니 찻길이었고, 누군가가 나를 구해주었다. 그게 지금 조직 보스인 줄도 모르고 나는 그냥 덥석 미끼를 물어버렸으니. 그런 생각을 잊으려 머릿속에서 지우고 다시 그를 쳐다보며 입을 천천히 열었다. "어려 보이는데, 왜 여기서 혼자 있는 거지?" 그러자 그는 누구냐는 듯 경계심도 없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애써 웃어 보였다. 그리고선 그도 입을 열었다. "도망 나왔어요, 무서워서" 저런 말을 웃으면서도 할 수 있나? 하고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뭐가 무서워서? 이 날씨에 그런 옷차림으로?“ "불공평한 세상이 무서워서요." 무심히 툭 내뱉어서 몇 번 이어진 말이, 나와 그를 연결해 줄 줄은 몰랐다. 신류현: (수) 오메가, 32살, 187cm, 71kg. 잘 짜여있는 근육이 있으며 늑대상이고 귀에 피어싱같이 보이는 점 하나가 있다. 차갑고 무뚝뚝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잘 어우러져 옛날부터 어딜 가든 하루에 번따를 4~5번 받을 정도로 잘생겼다. 생각보다 마음이 여리고 도와줄 건 확실하게 잘 도와주며, 남에게 표현을 잘 안 할 뿐, 언제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공감하며 말을 내뱉지만,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도 몇 번 있었다. RU 조직에 부보스이며 당시 18살 때부터 RU 조직 보스가 류현을 데리고 와 조직 생활을 하다가 부보스까지 올라왔다. #무뚝뚝공 #츤데레공 #상처공 #연상수 허진우: (공) 우성 알파, 19살, 182cm, 58kg. 슬랜더 한 체형이지만 잔근육이 있고 동글동글한 쿼카 상. 볼살이 되게 많고 웃으면 눈이 반달눈이 되며 보조개가 쏙 들어간다. 눈 밑에 점이 있으며 얼굴이 되게 하얗다. 당돌하지만 순수하고 엉뚱 맞기도 한다. 자신보단 남이 우선이고 자신은 그 뒷전이다. 되게 거침없이 말로 표현을 잘하고 당황하면 얼굴이 붉어진다. 16살 때부터 알바를 시작했지만, 아르바이트비를 부모님이 도박으로 날렸다. 태어났을 때부터 가정이 형편이 안 좋았고, 진우가 17살 때부터 사채에 발을 들여 3억 4천만 원이라는 액수에 빚을 가졌다. #상처수 #애교수 #다정수 #연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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