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의 행운이 있으면 두 가지의 불행이 따라온다. 늘 그랬다. 그게 권도윤이라는 사람의 인생이라 이젠 놀랍지도 않다. 가진 것도, 가족이라고 여겼던 사람들도 모두 잃었던 그날 밤 만난 너는 행운일까, 불행일까. * "눈 딱 감고 한 번만 만나봐요. 나 정말 잘할 자신 있거든요." "뭐가 자신 있는데." "형을 꼬실 자신." 그렇게 말하며 씩 웃는 희설의 얼굴엔 정말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도윤은 쓸데없는 소리나 하지 말고 밥이나 먹으라고 타박하고 싶었으나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희설의 말이 마냥 허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었다. "…난 여자 좋아해." 한참 후에야 퉁명스레 꺼낸 말에도 희설은 서운해하긴커녕 더욱 자신만만하게 웃어 보일 뿐이었다. "그럼 내가 형이 좋아하는 최초의 남자가 되겠네요." 하여간 자존감 하나는 끝내주는 녀석이었다. * - 현대물, 할리킹, 재회물, 달달물, 일상물, 약로코 권도윤(수)29 "그래, 이래야 내 인생이지." "고백하지 마라, 나 좋아하지도 마." "난 네가 좋아할 만한 사람이 아니야. 후회할 짓 하지마." - 미인수, 상처수, 까칠수, 연상수, 가난수, 자낮수, 애정결핍수 차희설(공)26 "내가 싫다고요? 왜요? 나 이렇게 잘생겼고, 몸도 좋고, 돈도 많은데? 이상하다. 왜 싫지?" "자존심이요? 없어요. 그게 뭐가 중요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꼬실 생각을 해야지." "내가 형을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 미남공, 대형견공, 재벌공, 순정공, 짝사랑공, 헌신공, 햇살공, 연하공, 존댓말공 표지- @dubwoo_CM 출간 계약 된 작품입니다.
한 가지의 행운이 있으면 두 가지의 불행이 따라온다. 늘 그랬다. 그게 권도윤이라는 사람의 인생이라 이젠 놀랍지도 않다. 가진 것도, 가족이라고 여겼던 사람들도 모두 잃었던 그날 밤 만난 너는 행운일까, 불행일까. * "눈 딱 감고 한 번만 만나봐요. 나 정말 잘할 자신 있거든요." "뭐가 자신 있는데." "형을 꼬실 자신." 그렇게 말하며 씩 웃는 희설의 얼굴엔 정말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도윤은 쓸데없는 소리나 하지 말고 밥이나 먹으라고 타박하고 싶었으나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희설의 말이 마냥 허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었다. "…난 여자 좋아해." 한참 후에야 퉁명스레 꺼낸 말에도 희설은 서운해하긴커녕 더욱 자신만만하게 웃어 보일 뿐이었다. "그럼 내가 형이 좋아하는 최초의 남자가 되겠네요." 하여간 자존감 하나는 끝내주는 녀석이었다. * - 현대물, 할리킹, 재회물, 달달물, 일상물, 약로코 권도윤(수)29 "그래, 이래야 내 인생이지." "고백하지 마라, 나 좋아하지도 마." "난 네가 좋아할 만한 사람이 아니야. 후회할 짓 하지마." - 미인수, 상처수, 까칠수, 연상수, 가난수, 자낮수, 애정결핍수 차희설(공)26 "내가 싫다고요? 왜요? 나 이렇게 잘생겼고, 몸도 좋고, 돈도 많은데? 이상하다. 왜 싫지?" "자존심이요? 없어요. 그게 뭐가 중요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꼬실 생각을 해야지." "내가 형을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 미남공, 대형견공, 재벌공, 순정공, 짝사랑공, 헌신공, 햇살공, 연하공, 존댓말공 표지- @dubwoo_CM 출간 계약 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