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정도덕심무너진공x과거공괴롭히던수) #관계역전 #약느와르 #야망공 #처연수 #재회물 “하지 말라고!” 희중이 기겁하며 몸부림치자, 고개가 한 번 더 휙 돌아갔다. 얼굴이 온통 화끈거렸다. 희중은 가슴을 들썩이며 호흡을 골랐다. “어디 계속 반항해. 네 말대로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울고불고 해준댔지?” 마침내 희중이 조용해졌다. 이성호가 진짜로 나랑 하려고 한다. 그가 왜 이러는지 알고 있었다. 명진이 삼촌 때문이다. 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성호는 복수하려고 하는 것이다. “너 같은 인간 버러지한테 절차를 갖춰서 벌 받게 하려던 내가 등신이지, 이 남창 새끼야.” 울분을 토하는 이성호의 음성이 살짝 떨렸다. “이성호. 어차피 너도 나랑 하는 거 토 쏠리는 건 매한가지일 거 아니야....하지 마...” 희중은 성호를 있는 힘껏 밀어내며 애원했다. “...당연히 구역질 나지.” “......” “그런데 네가 나랑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게 섹스라면, 김희중. 난 너한테 백 번도 더 박을 수 있어.” * * * 공: 이성호. (19->29) 기업가치 15조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의 CEO. 고아인 그는 어릴 적 조폭인 삼촌 탓에 범죄 조직 수장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거들며 자랐다. 음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살았으나 모종의 사건 이후 김희중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10년이 지난 현재 원하던 위치에 올랐다. 수: 김희중. (19->29) 조폭가 수장이 가장 총애하는 아들로, 십대 시절 이성호를 괴롭히는 낙으로 살았다. 과거 오만방자하던 철부지 도련님이었지만 아버지의 사망 이후 배다른 형제와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로 몰락했다. 현재는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성격이 변했으며, 동생 김유중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린 시절 품었던 야망대로 꿈에 그리던 위치에 올랐으나, 복수의 대상 김희중이 죽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허무함에 시달리는 성호. 그런 성호에게 누군가 프라이빗 격투 클럽을 소개한다. 그저 독특하다고 생각한 클럽이 실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수상한 경매장이라는 것을 안 성호가 급히 떠나려는 찰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과거의 원수 김희중을 발견한다. 성호는 한때 자신을 졸개로 부리던 희중이 사정없이 얻어맞는 모습을 보며 복수심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참혹함에 사로잡힌다. 결국 그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충동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 폭력 및 강압적인 관계 등의 요소가 있으니 감상에 주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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