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작지만 평화로운 스라엘의 공주 리엔. 강대국 벨데리움 제국의 침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포로로 끌려가 등에 낙인까지 새겨졌다. 절대적인 권세를 휘두르는 벨데리움 제국의 황제 카이사르. 카이사르 황제는 살면서 가지지 못한 것이 없었다. 그런 그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겼다.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리엔을 카이사르는 어떻게든 꺾으려 했다. 리엔은 매 순간 저항했고,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소중한 것들을 잃으며 리엔은 점점 지쳐갔다. 그리고 그 지쳐가는 모습을 보는 카이사르의 마음에도 설명할 수 없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리엔은 카이사르를 보며 다짐했다. 모든 것을 무너뜨린 그를, 그 어떤 이름으로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로, 사랑하지 않겠다. 종국에 그가 사랑을 갈구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 자유 연재 ** 메일: bookish00@naver.com
평화가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작지만 평화로운 스라엘의 공주 리엔. 강대국 벨데리움 제국의 침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포로로 끌려가 등에 낙인까지 새겨졌다. 절대적인 권세를 휘두르는 벨데리움 제국의 황제 카이사르. 카이사르 황제는 살면서 가지지 못한 것이 없었다. 그런 그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겼다.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리엔을 카이사르는 어떻게든 꺾으려 했다. 리엔은 매 순간 저항했고,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소중한 것들을 잃으며 리엔은 점점 지쳐갔다. 그리고 그 지쳐가는 모습을 보는 카이사르의 마음에도 설명할 수 없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리엔은 카이사르를 보며 다짐했다. 모든 것을 무너뜨린 그를, 그 어떤 이름으로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로, 사랑하지 않겠다. 종국에 그가 사랑을 갈구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 자유 연재 ** 메일: bookish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