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게 집착하는 악녀에게 빙의했다. 하필 악녀가 그를 덮치기 직전에 더러운 타이밍에 빙의해서 최애한테 멸시당한 것도 서러운데! “알았습니다. 내가 영애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무슨 오해……?” “영애는 벨라티 미네이라가 아닙니다.” “……!” 벨라티의 정체를 의심하는 유젠의 목적은 하나 악녀를 꾀어내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것 “말 돌리지 말고 제대로 생각 해봐요. 벨라티 영애. 나와 함께 전설의 성물을 찾아서 이 썩어빠진 세상을 구원하고 싶지 않나요?” “잠깐만, 카페 진열대에 갇혀 있는 딸기 케이크 먼저 구해주고.” “당신에게는 세상을 짊어질 자격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신의 명을 받아서……!” “나 무교야.” “크윽. 좋아요. 내 부탁을 들어주면 영애의 데뷔탕트는 내가 에스코트할게요.” “계속 거절해서 진짜 미안한데, 3……, 아니. 4살 만 더 먹고 얘기하자.” “……!!!!” 일급 비밀이니, 세계 평화니 그런 건 알 바 아니라니까? 세상은 영웅이 구해 벨라티는 다이아수저로 아이스크림이나 퍼먹을 거야! 그런데 의지와 달리 왜 자꾸만 몸이 먼저 움직여선 “휴우. 나 왔어. 다들 괜찮니?” “벨라티, 우릴 구하러 왔구나!” “아니. 나도 잡혀왔어.” *** 영웅 행세를 하는 걸로도 모자라 유젠의 부탁을 거절한 게 잘못이었을까? 플레이어에게 헌신하는 천연 속성 영웅이 악녀인 벨라티에게 도 넘은 집착, 아니. 제대로 흑화까지 해버렸다 “말했잖아. 벨. 난 네가 말하는 영웅 같은 게 아니라고.” “넌 절대로 날 두고 떠나지 못해. 이제 누구도 내게서 널 뺏어가지 못할 거야.” “나는 널 위해서라면, 기꺼이 이 세상을 멸망시킬 거야.” #햇살이었던여친놈 #벨라티만차별하는남주#오해남주 #맑눈광녀 #사연은있지만상당히낙천적 #순정남 #집착남#상처남#자상남#헌신남#계략남

영웅에게 집착하는 악녀에게 빙의했다. 하필 악녀가 그를 덮치기 직전에 더러운 타이밍에 빙의해서 최애한테 멸시당한 것도 서러운데! “알았습니다. 내가 영애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무슨 오해……?” “영애는 벨라티 미네이라가 아닙니다.” “……!” 벨라티의 정체를 의심하는 유젠의 목적은 하나 악녀를 꾀어내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것 “말 돌리지 말고 제대로 생각 해봐요. 벨라티 영애. 나와 함께 전설의 성물을 찾아서 이 썩어빠진 세상을 구원하고 싶지 않나요?” “잠깐만, 카페 진열대에 갇혀 있는 딸기 케이크 먼저 구해주고.” “당신에게는 세상을 짊어질 자격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신의 명을 받아서……!” “나 무교야.” “크윽. 좋아요. 내 부탁을 들어주면 영애의 데뷔탕트는 내가 에스코트할게요.” “계속 거절해서 진짜 미안한데, 3……, 아니. 4살 만 더 먹고 얘기하자.” “……!!!!” 일급 비밀이니, 세계 평화니 그런 건 알 바 아니라니까? 세상은 영웅이 구해 벨라티는 다이아수저로 아이스크림이나 퍼먹을 거야! 그런데 의지와 달리 왜 자꾸만 몸이 먼저 움직여선 “휴우. 나 왔어. 다들 괜찮니?” “벨라티, 우릴 구하러 왔구나!” “아니. 나도 잡혀왔어.” *** 영웅 행세를 하는 걸로도 모자라 유젠의 부탁을 거절한 게 잘못이었을까? 플레이어에게 헌신하는 천연 속성 영웅이 악녀인 벨라티에게 도 넘은 집착, 아니. 제대로 흑화까지 해버렸다 “말했잖아. 벨. 난 네가 말하는 영웅 같은 게 아니라고.” “넌 절대로 날 두고 떠나지 못해. 이제 누구도 내게서 널 뺏어가지 못할 거야.” “나는 널 위해서라면, 기꺼이 이 세상을 멸망시킬 거야.” #햇살이었던여친놈 #벨라티만차별하는남주#오해남주 #맑눈광녀 #사연은있지만상당히낙천적 #순정남 #집착남#상처남#자상남#헌신남#계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