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동료의 손에 재산과 명예, 그리고 삶마저 무너진 금융전문가 ‘나’. 절망의 끝에서 날 찾아온 건, 발신인 없는 상자와 한 쌍의 은빛 팔찌. 좌표가 가리킨 곳은 바다 한가운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황금항구’였다. 이곳의 통화는 돈이 아니다. 기억이다. 첫사랑, 부모님의 얼굴, 재무 지식… 모든 것이 화폐가 되고 담보가 된다. 잘못된 거래 한 번이면, 그 기억은 영영 사라진다. 그리고… 내가 찾던 배신자, 정민수가 바로 이 섬 안에 있다. 폐쇄된 섬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금융전쟁. 기억을 지키고,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한 거래가 시작된다.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동료의 손에 재산과 명예, 그리고 삶마저 무너진 금융전문가 ‘나’. 절망의 끝에서 날 찾아온 건, 발신인 없는 상자와 한 쌍의 은빛 팔찌. 좌표가 가리킨 곳은 바다 한가운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황금항구’였다. 이곳의 통화는 돈이 아니다. 기억이다. 첫사랑, 부모님의 얼굴, 재무 지식… 모든 것이 화폐가 되고 담보가 된다. 잘못된 거래 한 번이면, 그 기억은 영영 사라진다. 그리고… 내가 찾던 배신자, 정민수가 바로 이 섬 안에 있다. 폐쇄된 섬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금융전쟁. 기억을 지키고,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한 거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