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약피폐 #계략공 #능글공 #집착공 #다정공 #미인수 #까칠수 #능력수 “정원아, 하나만 선택하면 돼.” 이연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는 정말 별일 아니라는 듯이 씨익 웃으며 정원을 쳐다봤다. 잡힌 뒷목이 아렸다. 코앞에서 푸른 눈동자가 기묘하게 빛났다. “세상이야, 나야.” “이연.” “둘 중에 하나야. 선택해, 정원아.” “무슨 미친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버렸어, 다. 너를 위해.” 숨죽여 속삭이는 목소리가 축축했다. “내가 ‘그 놈’이야. 네가 찾던 사람.” 그 목소리에, 번뜩이는 푸른 눈에, 정원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 S급 가이드였던 한정원. 불의의 사고로 C급 가이드로 떨어졌다. 하지만 모든건 한 사람이 꾸민 계략이었다? 푸른 눈의 에스퍼들은 모두 문제아들이다. 한정원이 가진 확고한 신념이었다. 그들을 믿지 말 것. 사고로 인해 유배지라 불리는 팀에 합류해 세 명의 에스퍼를 맡게 된 가이드 한정원. 그 중에서 ‘이연’은 자꾸만 정원에게 과할 정도로 친절하다. 그리고, 이상하게 집착한다. 마치 무언가 꾸미고 있는 사람처럼. 자신을 믿으라는 듯이. 구원과 나락 그 어느 사이. 천장지구(天長地久) -메인공 확실->다공일수느낌 있습니다. -등장인물 및 지명 등 다수는 허구로 만들어졌습니다. -flfldk79@gmail.com -출간문의X -자잘한 오타 및 맞춤법 틀린게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에 수정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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