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청 소속 강력 범죄 전문 수사관. 엘로테 에르바이저는 오늘도 빛나는 경력에 한 줄을 추가…!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한 줄 알았는데 웬 미친 X에게 청혼받았다. 남자는 다정한 미소를 띠며 붉은 장미 꽃다발을 내밀었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저기요? 바로 옆에 누워있는 시체랑 피바다는 안 보이세요? — “사랑해.” “거짓말이죠?” “당연히 거짓말이지.” 누가 거짓말을 그런 눈으로 해요? 능글맞게 웃어 보이던 남자. 그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그는 말했다. “나는 거짓말이야.” 사랑은 결코 거짓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법. 그리고 남자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사랑해. 그런 거짓말을 유서로 남긴 채.

치안청 소속 강력 범죄 전문 수사관. 엘로테 에르바이저는 오늘도 빛나는 경력에 한 줄을 추가…!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한 줄 알았는데 웬 미친 X에게 청혼받았다. 남자는 다정한 미소를 띠며 붉은 장미 꽃다발을 내밀었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저기요? 바로 옆에 누워있는 시체랑 피바다는 안 보이세요? — “사랑해.” “거짓말이죠?” “당연히 거짓말이지.” 누가 거짓말을 그런 눈으로 해요? 능글맞게 웃어 보이던 남자. 그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그는 말했다. “나는 거짓말이야.” 사랑은 결코 거짓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법. 그리고 남자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사랑해. 그런 거짓말을 유서로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