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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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군주제 #알파X베타 #미인공 #미남수 #궁정물 #정치물 * 화, 목, 토, 일 업로드 ※ 본 작품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가상의 현대 대한제국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모든 작품 내 설정 및 단체명 등은 작가의 창작으로 인한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모든 장소와 역사적 사건 및 정치적 사건 등은 현실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Bliss : (명사) 환희, 황홀, 열락 생일이라. 퍽 저주받은 날이 아닐 수 없었다. 대한제국의 6대 황태자 이담은 황족임에도 양인으로 발현하지 못했다. “이 궁 안에 제정신인 인간이 있긴 합니까?” 세간에서는 이런 황태자를 곱게 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이담은 매일 같이 죽지 못해 살았다. 아마 생을 버티게 해 준 첫사랑, 예찬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총성이 난무하는 아비규환 속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이대로는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고 싶은 것들도 맥없이 잃게 될 것이라고. 그러니 이제는, “지키고 싶어. 아직 내 것들이 온전할 때.” 반격할 시간이었다. 이담 (25/만 24) ∨ 미인공 · 황태자공 · 짝사랑공 · 능력공 · 순애공 · 연하공 · 울보공 대한제국의 6대 황태자. 그냥 원래 인생이라는 게 날 때부터 결론까지 정해진 것인 줄만 알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원하지 않은 폭풍에 수도 없이 휩쓸려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번번이 살아나며 강요받은 운명 속에서 ‘황태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생을 버티고 있었다. 황족임에도 불구, 양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황태자가 무얼 하든 사람들은 습관처럼 조롱하며 명성에 흠집을 내기에 바빴다. 그럼에도 이담은 괜찮았다. 그냥, 그 또한 운명인 줄 알았기에 그저 순응하며 살아가고자 했다. 그를 마주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그는 나를 구원할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주 깊은 나락까지 던져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렇기에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었다. 살며 택한 모든 것들을 잃었으나, 부디 예찬, 그 하나만은 잃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그는 이담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으나,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유난히도 제게 맹목적으로 굴었던 그의 마음을 알고 싶었으나, 두려움에 모든 것을 외면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담은,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묻고 싶었다. “그리웠어?” 그대도 나처럼 나를 그리워한 적이 있었냐고. 예찬 (30/만 28) ∨ 미남수 · 호위수 · 헌신수 · 능력수 · 헤테로였수 · 연상수 · 덤덤수 황태자의 호위대 제1중대 중대장. 국가대표 사격 선수 금메달리스트 출신. 그를 떠올릴 때면 우는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으며, 그와 동시에 울음을 억지로 참아내며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는 했다. 그게 그가 마땅히 지켜야 할 생의 무게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씩은 그 모습이 무척 안쓰러워 견딜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그를 감히 동정할 자격도, 그런 그를 안아 줄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하지만 그는 원하는 것이 그 무엇이라면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예찬은 그게 무엇이든 그에게 주고 싶었다. 모르겠다. 왜 이리 그에게 맹목적으로 굴게 되는 것인지. 왜 조금이나마 웃게 해 주고 싶어진 것인지. 그는 예찬을 사랑이라고 말했으나, 예찬은 스스로가 상처라고 생각했다.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항상 선을 지키고자 했으며, 그 여린 마음에 상처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그를 위한다는 이유로 거리를 지키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예찬은, 그가 얼마나 사랑받아야 마땅한 사람인지 스스로 알게 되기를 바랐다. 예찬의 주군인 이담은 살며 보았던 사람 중 가장 예쁜 사람이었으니까. 예찬은, 혹여 살며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묻고 싶었다. “이젠 제가 필요하십니까?” 이제는 감히 당신의 곁에 머물기를 택해도 되는 것인지. ※ 세계관의 특성상 작중 나이는 만 나이로 표기됩니다. ※ 작품 내의 설정 상 형질 변환은 불가능합니다. 표지는 본인 제작

#입헌군주제 #알파X베타 #미인공 #미남수 #궁정물 #정치물 * 화, 목, 토, 일 업로드 ※ 본 작품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가상의 현대 대한제국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모든 작품 내 설정 및 단체명 등은 작가의 창작으로 인한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모든 장소와 역사적 사건 및 정치적 사건 등은 현실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Bliss : (명사) 환희, 황홀, 열락 생일이라. 퍽 저주받은 날이 아닐 수 없었다. 대한제국의 6대 황태자 이담은 황족임에도 양인으로 발현하지 못했다. “이 궁 안에 제정신인 인간이 있긴 합니까?” 세간에서는 이런 황태자를 곱게 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이담은 매일 같이 죽지 못해 살았다. 아마 생을 버티게 해 준 첫사랑, 예찬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총성이 난무하는 아비규환 속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이대로는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고 싶은 것들도 맥없이 잃게 될 것이라고. 그러니 이제는, “지키고 싶어. 아직 내 것들이 온전할 때.” 반격할 시간이었다. 이담 (25/만 24) ∨ 미인공 · 황태자공 · 짝사랑공 · 능력공 · 순애공 · 연하공 · 울보공 대한제국의 6대 황태자. 그냥 원래 인생이라는 게 날 때부터 결론까지 정해진 것인 줄만 알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원하지 않은 폭풍에 수도 없이 휩쓸려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번번이 살아나며 강요받은 운명 속에서 ‘황태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생을 버티고 있었다. 황족임에도 불구, 양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황태자가 무얼 하든 사람들은 습관처럼 조롱하며 명성에 흠집을 내기에 바빴다. 그럼에도 이담은 괜찮았다. 그냥, 그 또한 운명인 줄 알았기에 그저 순응하며 살아가고자 했다. 그를 마주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그는 나를 구원할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주 깊은 나락까지 던져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렇기에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었다. 살며 택한 모든 것들을 잃었으나, 부디 예찬, 그 하나만은 잃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그는 이담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으나,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유난히도 제게 맹목적으로 굴었던 그의 마음을 알고 싶었으나, 두려움에 모든 것을 외면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담은,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묻고 싶었다. “그리웠어?” 그대도 나처럼 나를 그리워한 적이 있었냐고. 예찬 (30/만 28) ∨ 미남수 · 호위수 · 헌신수 · 능력수 · 헤테로였수 · 연상수 · 덤덤수 황태자의 호위대 제1중대 중대장. 국가대표 사격 선수 금메달리스트 출신. 그를 떠올릴 때면 우는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으며, 그와 동시에 울음을 억지로 참아내며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는 했다. 그게 그가 마땅히 지켜야 할 생의 무게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씩은 그 모습이 무척 안쓰러워 견딜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그를 감히 동정할 자격도, 그런 그를 안아 줄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하지만 그는 원하는 것이 그 무엇이라면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예찬은 그게 무엇이든 그에게 주고 싶었다. 모르겠다. 왜 이리 그에게 맹목적으로 굴게 되는 것인지. 왜 조금이나마 웃게 해 주고 싶어진 것인지. 그는 예찬을 사랑이라고 말했으나, 예찬은 스스로가 상처라고 생각했다.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항상 선을 지키고자 했으며, 그 여린 마음에 상처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그를 위한다는 이유로 거리를 지키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예찬은, 그가 얼마나 사랑받아야 마땅한 사람인지 스스로 알게 되기를 바랐다. 예찬의 주군인 이담은 살며 보았던 사람 중 가장 예쁜 사람이었으니까. 예찬은, 혹여 살며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묻고 싶었다. “이젠 제가 필요하십니까?” 이제는 감히 당신의 곁에 머물기를 택해도 되는 것인지. ※ 세계관의 특성상 작중 나이는 만 나이로 표기됩니다. ※ 작품 내의 설정 상 형질 변환은 불가능합니다. 표지는 본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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