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에 걸린 톱스타, 천우석. 내 타액에, 그의 병을 고칠 항체가 있다고 했다. "그냥 날 살려내면 돼요. 백설공주처럼. 아까 그랬던 것처럼." 나와 키스를 해야, 천우석이 살 수 있다. “제가 천우석 씨한테 인공 호흡한 걸 키스라 표현하는 거라면, 그건 좀 어폐가…….” “진수영 씨는 인공 호흡을 그렇게 해요?” 전 국민이 찬사하는 아름다운 얼굴이 성큼 가까워졌다. 엉망진창으로 얽히던 마음처럼, 처음 타액을 나눴던 그 순간처럼. “나랑 했던 키스를, 혹시 어영부영 없던 일로 하고 싶은 거라면.” 한 가닥 남은 생명줄을 쥐듯, 그가 속삭였다. “난 그럴 마음이 전혀 없어요.” 어떤 각도, 어떤 거리, 어떤 표정을 세팅해야, 자신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지 아는 남자. 천우석이 작정하고 휘두르는 미인계가 탐스러웠다. 백설공주의 독사과처럼.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항체는, 무상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똑똑한 진수영 씨, 왜 모른 척을 하세요." 혀에 닿는 순간, 골로 갈 것이 분명한데, "나한테... 더 원하는 게 뭔데요." 베어 물고 싶었다. "날 좋아해요. 그 치료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씹어 삼키고 싶었다. "진수영 씨랑 키스를 해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피할 수 없고, 도망치게 놔 둘 마음도 없는, 천우석이 만든 족쇄가, 발목에 차이는 순간이었다. **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질병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창작된 것입니다. 또한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의학적 설정은 창작적 허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계약 작입니다 / 메일 주소 : anagyroides4@naver.com) ***(표지이미지출처 / pixabay)
희귀병에 걸린 톱스타, 천우석. 내 타액에, 그의 병을 고칠 항체가 있다고 했다. "그냥 날 살려내면 돼요. 백설공주처럼. 아까 그랬던 것처럼." 나와 키스를 해야, 천우석이 살 수 있다. “제가 천우석 씨한테 인공 호흡한 걸 키스라 표현하는 거라면, 그건 좀 어폐가…….” “진수영 씨는 인공 호흡을 그렇게 해요?” 전 국민이 찬사하는 아름다운 얼굴이 성큼 가까워졌다. 엉망진창으로 얽히던 마음처럼, 처음 타액을 나눴던 그 순간처럼. “나랑 했던 키스를, 혹시 어영부영 없던 일로 하고 싶은 거라면.” 한 가닥 남은 생명줄을 쥐듯, 그가 속삭였다. “난 그럴 마음이 전혀 없어요.” 어떤 각도, 어떤 거리, 어떤 표정을 세팅해야, 자신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지 아는 남자. 천우석이 작정하고 휘두르는 미인계가 탐스러웠다. 백설공주의 독사과처럼.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항체는, 무상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똑똑한 진수영 씨, 왜 모른 척을 하세요." 혀에 닿는 순간, 골로 갈 것이 분명한데, "나한테... 더 원하는 게 뭔데요." 베어 물고 싶었다. "날 좋아해요. 그 치료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씹어 삼키고 싶었다. "진수영 씨랑 키스를 해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피할 수 없고, 도망치게 놔 둘 마음도 없는, 천우석이 만든 족쇄가, 발목에 차이는 순간이었다. **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질병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창작된 것입니다. 또한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의학적 설정은 창작적 허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계약 작입니다 / 메일 주소 : anagyroides4@naver.com) ***(표지이미지출처 / pixabay)
